소리 큰거 싫어하고... 잘 때 시끄러운거 싫어 하는 사람인데.... 자꾸 학생들이 열두시 넘은 시간에 집앞(주택입니드 ㅠ)에서 공차기를 해서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 처음에는 집안 창문으로 "얘들아~ 시간이 늦었는데 다른데 가서 놀아줄래?" ㅎㅏ고 좋게 이야기 했는데 한번이 두번 되고 두번이 세번 되고 세번이 네번 되니... 말도 점점 곱게 안나가네요 ㅠㅠ 남자가 말하면 좀 나을까 싶어서 신랑한테 한번 나가서 얘기 좀 해보라고 했었는데 본인은 신경안쓰여서 상관없는지 내 부탁은 듣는 둥 마는 둥...... 오늘은 밤 한시가 넘은 시간에 시끌시끌 또 공을 차길래 경찰에 신고까지 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결국 제가 집 밖으로 나가서 애들한테 "지금 한시가 넘었는데 너무한거 아니니? 너네 매번 축구하는 애들 맞지? (맞아요....혹시나 매번 다른 애들일까봐 얼굴 먼저 좀 봐두고 얘기하거든요) 아줌마가 벌써 몇번째 얘기하는데 왜 계속 늦은 시간에 와서 공을 차니? 너네 어느 학교 다녀?" 하고 화를 냈더니 언제나처럼 가방 주워매고 돌아들 가네요. 패싸움이나 술판 벌리고 담배피고 그런게 아니라 건전하게 공놀이 하는 건 참 이쁘고 좋은데.... 왜 꼭 남의 집 앞에서 늦은 밤에 그러는건지 환장하겠어요. 차라리 학교 운동장엘 가지...........ㅠㅠ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