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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enbung_549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흥건적
추천 : 3
조회수 : 88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10/24 17:50:05
전 출근 시간이 대중없어서 일어나는 시간도 제 맘이에요. 오늘도 늘어지게 자고 있는데 밖에 나갔다 오신 엄니가 뜬금없이 집에 도둑이 들었나보다고...
깜짝 놀라서 뭐가 없어졌냐니까 현금 100만원(전부 5만원권)이랑 엄니 통장이 없어졌다네요....
어무니 평소 들고 댕기시는 손가방 속에 지퍼로 여닫는 주머니 속에 통장에 지폐 끼워 둔 채로 넣어 두고 가방은 서랍장 맨윗칸에 넣어두셨다네요. 근데 오늘 우체국 가서 현금 통장에 입금하려고 가방 열어보니까 통장도 현금도 없더라고...
근데 이상한 것이 가방을 열면 바로 보이는 지갑에는 손도 안대고(현금 45만원 정도 있었음) 값진 건 아니지만 패물들도 그대로 있는데 따로 지퍼까지 열어야 되는 주머니 속 내용물만 그것도 비번을 모르니 찾지도 못할는통장은 왜 같이 훔쳐갔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딱히 침입한 흔적도 없고(어머니가 디지털 도어락을 불편해 하셔서 현관문을 잘 안 잠그고 다니세요.저도 집에있는 시간이 많고) 어머니도 늘 가방 검사를 하시는 게 아니라 언제 털렸는지도 모르시겠대요. 일단 그저께 마지막으로 가방 열어봤을 때까진 있었다는데...
하여튼 신고하고 경찰 두 분이 오셔서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찍어 가시고 진술서 쓰긴 했는데 에효....
잃어버린 돈은 그렇다치고 살면서 도둑이란 걸 맞아 본 지가 처음이라 심히 멘붕이네요. 동네 무섭기도 하고...이사 온 지 일주일만에 이게 웬 날벼락. 다음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아파트 내지는 한 3층 이상되는 집으로 가야겠네요.
출처 |
아직도 멘붕 중인 엄니와 나 우리집 강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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