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왜 헛소리에요?"
한마디 반박밖에 못해서 멘붕......
원래 성질나면 가슴속에 울화가 치미는데
그울화를 풀지못해서 지금 멘붕입니다.
법적으로 주 40시간 이상 근무로 초과근무시 1.5배의
초과근무수당이 붙는 회사에 근무합니다.
지난번에 초과수당 안준다고 일찍가라 그래서,
그러면 1.5배니까 한시간 반씩 일찍 보내달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약간의 윗선과 트러블이 있긴 했지만
결국은 우리팀은 오티 한시간당 1시간 반씩 조기퇴근을 했습니다.
이게 약 한달 정도 전인데
오늘 다른팀 팀장이 농담으로 자기 팀원에게
"한시간 늦게 퇴근해볼래?" 라고 하기에
"오티수당 달라그래~ 1.5배로" 라고 했더니
정색하며 "애들한테 헛소리하지마." 라고 하네요.
그게 왜 헛소리냐고 물었는데 아무 대답도 돌아오지 않았구요
꼭 가만히 있는 애들 선동한다는 말로 들려서 순간 멘붕에
울화가 치밀었지만 난 소심하니까....... 제대로 따지지 못하고
짜증만 한가득 가지고 퇴근하는 중입니다.......
그동안 오티를 다 달랜것도 아니였고
누기봐도 야근각이라 팀장님이 먼저 오티올려줄께.
했던 부분에 대해 돈으로 안나온다고 해서 욱하는 마음에
1.5배 얘기했던건 딱 한번이였는데
애들한테 헛소리하지 말라니요.......그것도 딴팀한테...
그런소리 들을 정도로 내가 헛소리 하는거 같지 않은데..
초과수당 컨펌받을때 스트레스가 있는것도 알겠는데...
내가 잘못한건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
30분째 울화가 가라앉지 않아요.....
소심한데 성격은 거지같아서 그런가봐요....ㅜㅜ
아마 내일까지 계속 멘붕일것 같아요....
아 유리멘탈인데 털려버렸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