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연기 방침 불만, 포항 수험생들에 화살 돌려
"수능을 미뤄달라니요. 수능이 장난이에요? 포항 때문에 나머지 지역이 피해를 봐야하냐구요"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16일로 예정됐던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포항 수험생을 향해 비난을 가하고 있다.
수능을 하루 앞두고 전격적으로 연기가 발표되자 수험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 등에는 혼란을 호소하는 글이 이어졌다. 수험생들은 "눈물이 난다", "책도 다 버렸는데 어떡하냐"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