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예전 카페에 일하면서 소름돋은 손님.ssul
게시물ID : menbung_94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전드
추천 : 11
조회수 : 50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7/23 13:36:03
동네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했었는데
 
때마침 손님이 아무도 없었는데
 
한 여성분이 들어오시고
 
아메리카노 시키시고 구석쯤가서 책펴놓고 공부하고 있었음.
 
다른 카페와 마찬가지로 음악을 틀어놨는데
 
공부를 쫌하다가 카운터로 와서는 음악좀 꺼달라길래
 
줄일수는있는데 끄는건 좀 그렇다고 ..(야외에도 스피커가있어 밖에서도 음악이 나오는데 이게 카페가 영업중이다는걸 알리기 위해 그럼)
 
설명하고 그냥 음악소리를 조금 줄였음
 
그리고 이제 손님이 한두팀 더 들어오고
 
손님들이 얘기를 나누고 있었음
 
근데 그 공부하던 여성분은 그 손님들한테 가서는 조용히좀 해달라고함
 
손님들 어안이벙벙... 그래도 손님들이 착해서 조용조용 얘기함
 
나는 카운터에서보고 뭐 저런 손님이있나... 생각하고있었음
 
그러다가 한팀이 더왓는데 남성3분이서 옴
 
그분들은 가운데쯤 앉더니 얘기를 함
 
근데 우리카페는 음악들으러 오는 조용한 카페보다는 걍 얘기할수있고 뭐 그런 카페임 그니깐 평범한 카페임...
 
역시나 그 여성분은 남성 3분한테 가서는 조용히 해달라고함
 
남성분도 착해서 알겠다고 하면서 조금씩 얘기하다가 어느새 다시 큰소리( 큰소리도 아니지만..)로 얘기함
 
여성분이 약간 짜증나듯이 박차고 일어나서 조용히좀 해달라하고
 
카운터로 와서는 나한테 그 사람들한테 들리라는듯이 큰소리로
 
"여기 카페는 왜이렇게 시끄러워요!? 공부에 전혀 집중이 안돼잖아요!"
 
................
 
 
무슨 상황인지 아시겠죠??
 
그래서 "손님 공부하는건 자유지만 카페가 도서관,독서실도 아닌데 손님때문에 사람들이 조용히 하고있는건 카페가 아닙니다..딱히 다른 손님들이 횡폐 부리는것도 아닌데.."
라고 말했더니 여자분은 더 윽박지르더니
 
"아 이카페 못오겠네!! 카페가 이렇게 소란스러우면 되나!!! "
 
우씨우씨 이러면서 나감
 
 
 
 
 
 
 
 
 
 
 
 
결론은..뭐냐면요
 
 
 
 
 
졸라 패버리고싶었네 허 샹년...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