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튼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학교가 끝나고 갑자기 생각난 전 날의 기억을 푸는걸로 시작합니다
제가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고있었어요 그때 버스를 타고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확하고 생각나는게 이때가 한창 시험기간이라 학원도 새벽에 끝나고 그랫던 때에요 근데 기억이 짤막짤막 나는거에요 확실히 기억나는건 학원이 그때 1시였나 그때쯤 끝나고 집에와서 미술책 꺼내서 달달 외우고 있었어요 근데 진짜 너무 졸립더라구요 계속 졸고...여기서 기억이 짤리고 갑자기 제가 저희 동네를 막뛰어요 정말 전속력으로 달려요 정말 막 달려요 지금생각해도 왜 그랬나 싶고 그래서 지금와서 꿈이 아닌가 생각해봣는데 아니다 싶었던건 제가 막 뛰는데 코트를 입고 서류가방을 든 남자가 혼자 걸어가요 그 옆을 지나서 막 뛰어가고 그러고 여기서 기억이 짤리다가 갑자기 제가 동네초등학교 계단밑에서 헉헉거리다가 차 안오는거 보고 다시 집으로 막 뛰어가요 그러고 또또또 기억이 안나요 근데 이건 확실한가 아닌가 모르겠는데 제가 철봉밑에 또 뭔가를 했던건지기억은 안나는데 암튼 제가 철봉밑에서 멍때리던 모습이 기억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