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급함 으로

바로 ㄱ ㄱ












2001년 일임

그때 당시엔 사행성게임 이 한창 유행 이였음

(컴퓨터로 하는 포커 게임)

그땐 지금과 달리 가게 번듯이 차려놓고

간판걸고 장사할 정도로 단속이 없었음

강남쪽엔 한블럭에 한두개씩 있을정도로

많았음

그래서인지 매일 사람들로 넘쳐남

나또한 거기에 미쳐 있었음

그러던 어느날 이였음

사촌동생 과 둘이 겜장 에 갔음

난 20만원 충전 해서 하고 동생은

10만원 가지고 시작 했음

근데 이게 왼일인지 시작 하자마자

짹빳이 터져 백만원 을 받은거임

보통때 같은면 환전소 가서 환전 했겠지만

그동안 잃은돈을 생각하니 이왕이렇게

된거 더 큰방에 가서 한번 해봐야지 생각함

그래서 큰방엘감

그리고 한시간 두시간 흐름

돈이 차곡 차곡 쌓여

어느센가 천만원도 넘게 땀

(이게임의 문외한 님들은 모를수도 있음)

아무튼 난 그날 20만원 으로

천삼백만원 을 땀

겜장 주인이 기록이라고 함

하기사 겜 하는 내내 뒤에서 너댓명은

구경 하고 있었음

그렇게 난 눈누랄랄 하고 겜장 에서 나옴

매우 기뻐서 사촌동생 백만원 주고

술마시러 ㄱ ㄱ싱함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디비져 자다가 깸

시계를 보니 오후3시 가 넘었음

그리고 일어남과 동시에 떠오르는 생각

게임..게임..게임..



난 대충 씻고 또다시 겜장 으로 ㄱㄱ싱함

그리고 이번엔 첨부터 큰방에 가기 위해

백만원 충전

1시간후 200만 충전

또 한시간후 200만 충전

그리고 3시간후 어제 딴거 모두 날림

그렇게 출근 시간 까지 함

그러다 가진돈 300 만원 가량 더잃고

출근함

난 일하는 내내 돈구하러 다님

일은 하나도 안잡힘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심장이 두근두근 거림

머리엔 온통 후회와 내 자신을 자책 하는

생각뿐이 안듬

그렇게 아침이 되고 

수금한돈+빌린돈 합쳐 500 정도 됐음

그거 가지고 또다시 겜장엘 감

가는 내내 급한맘 뿐이 였음

난 자리에 앉자마자 300 충전함

그리고 맘도 다스리지 못한체 다시 겜에

빠져듬

그러다 결국 다 잃고 

패잔병 처럼 집에감

잠? 절대 안옴

머릿속 생걱은 오로지 겜 뿐이 였음

그렇게 온통 그생각만 하다가

악마가 들어옴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미쳤음

완전 미쳐 있었음

그리고..

여친에게 전화함






나 ㅡ 나 급함... 돈필요함..

여친 ㅡ 왜? 무슨일임?

나 ㅡ 지금 경찰서임...돈 필요함..

여친 ㅡ 얼마나?

나 ㅡ 천만원...

여친 ㅡ 지금 없음 ㅜㅜ 

나 ㅡ 6시까지 있어야함..

여친 ㅡ ㅇㅇ 기다려봄... 

그러며 우리 남친 불쌍하다며 울음 ㅜㅜ

난 그때 악마 였음...


그렇게 5시가 되서 여친에게 전화옴


돈구했음

경찰서로 가지고감?

 노노

통장으로 붙힘 내가 찾음 ㅇㅇ

알겠음

무사히나와서 전화 부탁함




난 그렇게 천만원 받음


여친에게 오늘 피곤 하니 낼 보자고 함

그리고 다시 겜장 ㄱㄱ함


그리고...











다 날림 ....












난 그돈 잃면 죽기로 다짐함


그리고 그날 가게에서 술 만땅 마심

죽으려고....






그렇게 술마시고 여친에게 전화함

안받음


난 갑자기 어무이 가 보고싶어짐


그래서 집으로감


어무이  자다깨서 놀람

난 어무이 잡고 울음

펑펑울음

어무이 의아해서 물음

사실대로 얘기함

어무이 가만히 바라보다가

걱정말라고 말하심

그리고 일단 자라고 다독다독 함


그리고 난 뻣음


담날 아침겸 점심 묵고

어무이가 말하심

여친돈 이랑 당장 필요한거 해결 해줄테니

나랑 어디좀 가자고 하심


그래서 난 고개만 끄덕임


그리고 쫏아감 

그렇게 쫒아간곳은 절 이였고

그곳에서 절 몇번 하고

어떤 아즘마가 하분 오셨음

어무이랑 친분이 있었나봄

그리고 

아즘마가 날 물끄러미 처다봄

그러더니 하는말

니 친구 있지?

난  네 라고 함

그러니까 아즘마 가 이럼

산놈 말고 죽은놈!

난 순간 머리가 쭈뼛해짐

그리고 말함 

네...


니 등뒤에 있다!

헐 

헐 ㅅㅂ

헐 ㅅㅂ ㅅㅂ ㅅㅂ...ㅅ ...ㅂ..




그리고 아즘마가 하는말


니 친구가 니몸 빌어서 그렇게

놀음이 하고 싶었던게지~

혀를 참 ㅉ ㅉ ㅉ



난 아무말도 못함

그리고 알수 없는 눈물이 남

그리고 어무이랑 그 아즘마랑

단둘이 머라머라 말하심

난 그동안 놀음 때문에 죽은 동생 생각함




2년전 동생 하나가 있었음

나랑 아주 각별한 사이 였고

그놈은 일을 하며  간간히 놀음을

즐기는 녀석이였음

녀석과 난 친했던터라 놀음 하는거  

가꼬 뭐라 하지 않았고

간간히 뒷돈도 대주고 했었음

그러던 어느날 이였음

내가 지금의 여친 과 만나던 초창기 시절

분당 여친집에 뒹굴 뒹굴 하고 있는데

녀석에게 전화가 왔음

300 만원 빌려달리는 전화 였음

그리고 난 통장에 없으니 콜택시로

보내준다고 끊음

그렇게 보내주고 아침다되서 또전화가

왔음

자기 있는데로 와달라는 거임

난 여친을 뒤로 하고 갈수 없다고 했음

그래도 와달라고 때씀

하는수 없이 알겠다고 하고 끊음

난 여친과 이따 오기로 약속하고

동생에게 로 향했음

가는중에 전화를 했음

무슨일이냐?

동생은 상황설명을 했음

자기가 아는 꽁지꾼 에게 천만원 을 썻다는

거였음

그래서 그돈 지금 당장 못갚으니 보증좀 서달

라는 거였음

아니면 자기 죽는다는거임

참으로 황당한 발언이였음

솔직히 일반 사람은 도무지 이해를

못하는 부분일꺼임

아무튼 일단 그곳에 도착했음

그곳은 도박하는 하우스 였고

도박꾼,건달,양아치 로 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음

그리고 녀석은 둥그런 원탁에서 도박에

열중하다가 나를 보고 나오더니 

화장실 로 끌고옴

나 ㅡ 먼일임? 미쳤음?

동생 ㅡ 나 지금 2천 넘게 잃었음 

           천만원은 꽁지임

나 ㅡ 그래서 내가 어째야함?

동생 ㅡ 일단 다잃면 형이 보증서주면댐

나 ㅡ 날 뭘믿고?

동생 ㅡ 그래도 강남 에서 형이름 있으니까

           쟤들도 그렇게 해줄꺼라 했음

나 ㅡ 일단 알겠음




그리고  녀석은 다시 도박을 하러 갔고

난 뒤에서 멀쑥히 기다림

그러던중 한시간 만에 동생이 올인 하고 나옴

난 동생 말대로 건달들 에게 보증을 서고

한달 지날시 이자 200 주기로 하고 나옴




그리고

둘이 술마심

그리고

술마시다가 놀라운 얘기를 들음


동생왈

자기 어무이 사는 수유리 집 이랑

어무이 돈 이랑 해서 4억을 그곳 

에서 잃음

이젠 답없다고 울음

난 미친놈 이라고 욕만함

그러다가 내가 말함

이왕 이렇게 된거 최대한 잊으라

그리고 앞으론 일만 열심히 하라함

동생은 울다가 웃다가 거의 미친놈

수준이뎀

그래도 일단은 알겠다함

그렇게 우린 술을 마시고 낼 보기로

하고 헤어짐

그런데 다음날 동생 전화기 꺼져있음

다음날도 .. 그다음날도..

그렇게 3~4달 지남

그렇게 그동생은 간간히 생각나는

동생이뎀

그러던중 그때 그동생 녀석의 꽁지를준

건달들 과 어떻게 해서 친하게 지내게뎀

그리고 그녀석들에게 들음

그 동생 자살 했다고 함

?


자기내집 뒷산에 목매달 았다함


?


유서엔 다죽여버리고 싶다.

이말쀼이 였다함.


난 너무 놀랬음

그 놀라움 이란..표현이 안뎀

그렇게 그녀석 소식을 접하고

난...


그후로 그 건달들과 함께 도박장을

차리게 됐고, 거기서 탕진한 돈이 무려

빚까지 해서 거의 10억에 다달았음

나도 그때 저세상 가러고 했었음.

그나마 주위에 도와주는 사람이 많아

다행히 살음

그땐 진짜 내가 머에 씌었다는걸

그 아즘마 얘기듣고 느낌




저주라는 말도

귀신이 씌인 다는 말도 믿게뎀


난 그때 생각 하면

진짜 귀신 씌었다고 생각뎀

완전 미친놈 도라이 였으니까..

여튼 

그 아즘마 만나고

그후에 굿한번 치르고

절에서 일주일 살았고

그때 놀음을 끊음?








이어지는 뒷얘기는 대전에서 일임

거기서 꼬마로 부터 들은 섬짓한?

지금 생각해보면 섬짓한 얘기를 들음



그때 생각하니 닭살 돗았음 ;;;



폰이라 핸폰 따뜻 따뜻 따뜻해짐

이만 ㅂ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