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네명... ㅋㅋㅋ
나도 이런 걸로 썰 풀기는 싫지만 기억속에서도 지워버리고 락을 걸어놨던 기억이 풀려서 써봄..
때는 2003년 대학교 새내기 였을때.
풋풋하고 아름다운 대학생활을 꿈꿨지만 현실은 군대보다 더한 빡센 갈굼과 구타를 받은 해양대 생활을 했음ㅜ
(본인은 해군생활 8년차로 전역해서 민간인이기에 이렇게 비교할수 있음.)
암튼 학기초 아랫배쪽에서 아릿아릿하게 땡기면서 고환쪽이 아픈것임 뭔가 한대 띵 맞은듯한.
피곤해서 그러겠지 하며 넘어가다 도저히 안되서 광주조선대병원 비뇨기과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니
병명은 고환쪽 정계정맥류 였나. 암튼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은데 고환쪽에 핏줄이 몰려서 열이 많이 발생해
나중에 잘못되면 파워고자가 될수 있다고 했으니 수술을 꼭 해야된다고 했음.
암튼 고환이 엄청 커졌음. 건전지 사이즈 D정도...
수술 날짜는 03년 여름 방학때쯤으로 잡았음.
민감한 부위 수술이기에 병실도 2인 1실로 잡고, 수술 전날 21시쯤 레지던트가 와서 면도를 해준다고 했음.
하도 뻘쭘해서 저 형 제가 그냥 할께요 하니까 그 레지도 응 너도 뻘쭘하지 그래 너가 하고 와 해서 샤워장가서
도루코로 털 한올 안남기고 싹 밀고 가서 레지에게 확인 받고 가니 깔끔하게 잘 밀었다고 칭찬해 줬음.
수술은 다음날 06시.. 수술날 당일이 되니 옷을 다 벗으라고 하더니 나체상태로 침대에 누운뒤 시트로 가린다음 수술실까지
누워서 들어갔음.
수술을 해야되는데 전신마취를 해야되는데 척추에 주사를 놓는 방식으로 마취를 하는데 3번이나 실수를 했음.
아 씨바... 암튼 마취가 되었고 수술은 15시가 되서야 끝났어.
근데 수술도중에 내가 잠이 깬거야.. 니미 고개를 돌려서 보니 수술방 한쪽 구석에는 한놈이 쭈구려 앉아서 존나 불쌍하게 졸고있고
나머지들은 내 존슨과 고환을 손보는것 같은데 가림막때문에 난 보이지 않고, 그래서 다시 잠오게 해달라고 하니까 안들리나봐
계속 자기 할일만 하는거야. 그래서 난 허밍으로 렛잇비를 계속 흥얼 거렸어 결국엔 의사 한명이 주사 하나를 링겔에 꽂으니까
다시 난 잠이 들었고 15시가 되어 수술실에서 나왔어.
그리고 회복실에서 마취를 깨려고 나체상태에서 벌벌벌 떨면서 30분정도 개지랄 한것 같아.
암튼 병실로 돌아오고 나서 환자복을 입고 누워있는데 온몸에 땀과 열이 계속 나는거야. 시트가 젖을때까지.
17시쯤 되었나 내 존슨을 면도해주겠다고 한 처음 봤던 레지가 와서 나를 보더니 수술 복합 부위를 본거야.
수술복합부위는 왼쪽 허벅지와 치골근 사이 암튼 맹장수술 위치보다 조금 아래 부분인데, 그걸 까보더니 봉합이 잘못되서 염증이 왔다나
암튼 5Cm되는 봉합부위를 마취도 안하고 그 자리서 면도칼로 뜯고 다시 봉합하고 소독을 했어. 씨발것들
진짜 그 고통을 참을려고 머리위에 손을 올려 침대쇠봉을 잡았는데 그 쇠봉을 내가 휘어버릴것 같았어.
수술끝난지 두시간도 안되서 그 지랄이라니.
그렇게 수술날은 지나갔어..
문제는 그 다음날이었어.
메디컬 드라마 보면 아침에 막 회진을 하잖아. 비뇨기과 교수인가봐 그 밑에 따까리들도 어마어마한데 여의사가 5명 정도 되는거 같아.
대략 수는 스무명 정도.. 암튼 그 교수가 나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상처를 보자고 해.
근데 어쩌겠어 수술부위가 그 위치니 팬티를 내리고 바지도 내리고 침대위에 무릎꿇고 그들 앞에서 보여줬지..
교수가 봉합부위 보고 존슬을 잡아서 들었다 놨다 하면서 고환도 보고 하고 뭐라뭐라 하고 나갔어 그런데 그 밑에 스무명이 똑같이 하는거야. 야이 씨발것들아 내 존슨이 니들 장난감이냐고 하는 소리가 목구멍까지 차올랐는데 못했지.
아 씨발 근데 그 다섯명 정도 되는 여의사들 레지인지 인턴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실쪼개더라고 진짜 빡쳤음.
암튼 그들은 회진을 돌고 나갔어. 그리고 한 삼십분 정도 있었나.
간호사들이 드레싱 한다고 들어왔고 교수가 하란 자세로 하라는 거야.. ㅆㅂ
근데 더 웃긴게 뭔줄알아.. 내 수술기간이 03년 여름방학 이라고 했잖아.
조대 간호학과, 기독간호대학 간호학과, 암튼 광주.전남권 간호학과 3,4학년들이 실습나왔는데 계네들도 스무명 정도 따라온거야.
와 ㅆㅂ 내 존슨이 이렇게 능욕당하는구나.
남자가 여자에게 당하면 좋은거지 왜 그래 하는 새끼 주둥이를 찢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수치심을 느꼈다.
거기에 간호학과 실습생이면 나랑 두세살 밖에 차이가 안나니 수치심은 더 했지.
그렇게 입원 첫날에 내 멘탈은 붕괴가 되 버렸고, 그 다음날 부터는 첫날의 멘붕으로 인해 그냥 알아서 바지랑 팬티를 깠어.
물론 그때 내가 보고있던 체 게바라 평전의 붉은 표지보다 더 얼굴을 벌게져서..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난 퇴원을 했어.
그리고 난 다시는 조대병원에 안가겠다고 굳은 다짐과 맹세를 했다.
수술시 마취는 마취과 교수가 하기로 했다고 특진비를 청구하는데 개빡쳐서 내가 수술중에 각성한거 그리고 척추에 바늘에 세번이나 넣었다가 실수한거를 말하니 특진비는 빼주데 암튼 개새끼들
의료실수에 환자가 성적수치심을 느끼게 하고 그래놓고 대학병원이라고 돈 많이 받아가고
전에 어떤 산모가 산부인과에서 느꼈다는 그 수치심을 나도 느껴본것 같아. 더 많고 좋은 의사와 간호사를 육성하기 위해 환자를 보는게
좋다고 씨발놈들아 니 존슨이랑 불알까놓고 그런소리 씨부려봐라.
암튼 이걸 몇년만에 기억에서 지우고 봉인해놨는데, 1박2일동안 4명에게 털렸단 글을 보니 나도모르게 봉인해제가 되어서
이렇게 글을 써봄. 차라리 이렇게 까놓고 이야기 하는게 더 맘이 편해질것 같음.
익명으로 쓸려고 했는데 익명이 안되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