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제가 겪은 실화입니다~
게시물ID : panic_30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O_*
추천 : 15
조회수 : 48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8/09/28 17:54:03
전 88년산; 울산에 사는 평범한 휴학생이예요 ^ ^ 어쩌다 한번씩 귀신을 보는데, 이번에 병원에 입원해서 겪은 일들이 좀 특이하고 무서운 것 같아서 한번 올려봐요~ 지난 9월 9일에 울산에 있는 ㅅㅁ병원에 입원을 했었고 어제 퇴원했는데요 ~ 병실은 6인실이었어요 저만 창문이 없는 벽쪽에 침대가 붙어있었구요.. 전 팔이 부러져서 깁스를 하고 있었는데 심하게 넘어져서 다쳐서인지 몸살에 시달리고 있었어요 몸이 안좋아서 그런지, 진통제를 맞아서 인지; 밤마다 계속해서 가위에 눌렸었죠 첫날부터 대략 3~4일간은 자는데 누군가 제이름을 불러서 잠에 깨고 못움직이고 낑낑 대다가 다시 잠들고 하는 그런 약한(?) 가위였어요~ 근데 일주일짼가 부터 가위가 심해지더라구요 가위는 보통 벽쪽을 보고 자는 순간부터 시작되는데 벽을 딱 보는 순간 누군가 양 팔 팔꿈치로 저를 꾸욱..계속 누르고 있더라구요 (높은 탁자 같은 곳에 팔로 기대는 자세;) 얼굴을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지고 볼엔 머리카락도 느껴지는데 고개를 못돌리니 얼굴도 못보고 이거 원, 어떨땐 병실복도를 여러명이서 뛰어다니는 소리도 들리고.. 그렇게 또 몇일을 보냈습니다 열흘 쯤 되니까 통증도 사라지고 몸이 점점 괜찮아지더니 가위에 눌리는 일이 조금씩 줄어들었어요~ 그런데 퇴원하기 전 날 밤에 자는데 누군가 자꾸 시끄럽게 떠드는 겁니다.. 그 시간에는 절대 병실에 있을리 없는 제가 정말 싫어하는 누군가의 목소리로요.. 처음엔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이 안가서 참고 있었는데 하도 허무맹랑한 소릴해대서 가위인 줄 알았어요 그러더니 제가 완전히 딱 정신이 드니까 바로 제 귀에 대고 자기가 살아왔던 얘기, 어떻게 죽었는지를 자기 딸은 어땠는지 남편은 어땠는지를 주절주절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얘기하기 시작하더군요 화내기도 하고 깔깔대기도 하고.. 전 너무 피곤해서 정말 자고싶었는데 너무 시끄러운 소리로 떠들어대서 못움직이는 상태로 그 얘기를 다들어야만했죠;; 해가 살짝 뜨려고 하자 가위가 풀려서 다시 잠들었어요.. 음, 써놓고 보니 별로 안무서운 것 같네요ㅜ ㅜ 긴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퇴원하고 나니 날씨가 많이 추워졌던데 감기 조심하세요 ! 짤방은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에서 찍은 장미사진이랍니다 ^ ^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