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운행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혼자 일요일 새벽을 달렸다.
하도 잠이 와서 고속도로 휴게소에 차를 세워놓고 시동 켠체 시원하게 잠이 들었다.
그리고 또 달렸다 그리고 또 잠이 와 시동도 켜놓고 외부환기 버튼도 누르고 잠이 들었다.
그러다 또 달렸다.
너무 잠이 왔다. 순간 깜빡 눈이 감긴듯 하다 번쩍 잠에서 깨보니 앞에 차가 바로 코앞이다 급브레이크를 잡았으나 사고났다.
죽음의 순간에 내 생의 순간이 다 지나간다고 했고 경험했다.
그리고 잠에서 깼다.
난 도대체 운전하며 몇번을 자고 몇번을 깬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