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3797405&page=1 이 글 작성자입니다.
너무 무서워서 .. 아이디 새로 파서 글 썼었어요. 근데 결과가 나왔어요. 근데 원래 아이디로 알려드리는 게 맞는 거 같아 원래 아이디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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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겁을 많이 먹은 건.. 이상하게 금년에 회사에서든 주변에서든 병에 걸린 분들이 많이서였어요.
회사에 한 팀장님이 암인 걸 시작으로(다행히 조기 발견되어서 치료 잘 되는 중이세요) 다른 팀원도
(이분도 빨리 발견되어서 예후가 좋대요. 어서 나아서 결혼 다시 추진하심 좋겠어요ㅠㅠ) 암... 그것도 다 건강검진에서 나온 거니 겁이 날 만 했죠.
원래 검진에서 큰 이상징후가 있으면 전화를 먼저 준다더군요.. 그런 게 없이 저는 달랑 결과지만 받았어요. 그래서 병원에 전화 문의를 하니, 직접 오셔서 상담받으라고.. 가서 들으니
"XX씨는 보니깐 백혈구 적혈구 수나 염증 이런거 다 정상이라서.. 딱히 이상한 요인이 안 보인다. 일시적으로 비장이 커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거일 가능성이 크다. 너무 걱정 마시라."
일년 뒤에 회사 검진 또 받으니 크기 추적도 될 거라고, 걱정 마시라네요. 정 걱정되면 6개월 후에 초음파 받아보자구.
그 길로 나와서 근처 카페에서 마카롱이랑 ㅋㅋ... 녹차라떼 사서 남편한테 전화했어요. 남편이 무뚝뚝한 편인데 안도하는게 전화로도 느껴져서 맘이 놓였네요. 말은 안했지만 남편 맘고생이 심했을 거 아니까 더요. 어떻게 보면 우리 부부 게임에서 만나서 이런 일 저런 일 다 겪었는데 이번엔 큰 일 하나 또 겪네요.
앞으로는 이제 아기랑 남편 더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다들 아프지 말아요ㅠㅠ
출처 |
근데 인바디하니 뱃살이.... 이번 기회에 남편이랑 운동 시작했습니닼ㅋㅋ.... 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