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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외할머니...
게시물ID : panic_591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름의날
추천 : 3
조회수 : 7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22 04:20:00
저는 근 5년 외할머니를 찾아뵙지 않았었습니다. 뭐 이래저래 핑계만 늘어놓은 제가 나쁜놈이죠.
 
그러다 올해 저의 이종사촌누나 결혼식을 가게 되었고 예식장 근처 요양원에 외할머니가 계셨습니다.
 
평소 외할머니와 만날 기회 가까운 거리가 있을때도
 
'친손주들도 생판 안가는데 막내 외손주 혼자 거길가서 또 뭐 좋은걸 보냐'
 
하면서 수년을 안뵙던 외할머니를 뵈러 가자고 하던 어머니의 반쯤 포기한 권유.
 
아무 생각 없이 가겠다고 했습니다. 맨날 안가더니 왠일이냐며 좋아하셨죠.
 
그날이 날이었는지 외할머니께 가족들이 각자(사이들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다들 인사를 드리고. 무사히 결혼식을 마쳤습니다.
 
결혼식 다음날. 외할머니는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결혼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모의 팔순잔치가 있었는데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날이 손녀 결혼식 안미루고. 가족들 다 보고.
 
딸 팔순잔치도 지장 없게 상 기간이 끝나고 다음날인가 다다음날 잔치날이었습니다.
 
밑에 할머님 글을 보니 저도 모르게 떠올라서 몇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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