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의 성장론은 미래전략산업 육성이 핵심 골자다. 더민주는 항공ㆍ우주산업, 제약ㆍ의료산업, 재생에너지산업, 사물인터넷(IoT)ㆍ소프트웨어산업 등을 핵심 신산업ㆍ혁신분야로 지정해 기존의 정부 배정 연구 예산을 두 배로 늘리고 사업 지원방안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민주는 컴퓨터·전자·광학산업에 대해서는 주요국에 경쟁력에 있다면서도 제약산업이 전체 R&D투자가 극히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제약산업의 경우 선진경제의 고령화 추세를 볼 때 부가가치 측면에서는 포기할 수 없는 부문이고, 항공·우주산업의 경우에도 IT 포함 소재산업 전반에 걸친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을 들어 개발을 미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한편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고효율의 자동차 산업도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IoT 산업부문 투자 강화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R&D 육성을 위해 더민주는 각 부처 및 연구기관 별로 분산된 연구개발ㆍ재원의 통합적 관리와 공유를 위해 기존의 미래부를 한층 격상시킨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성장론에 포함됐다. 더민주는 미국, 영국 등 대부분 선진국도 제조업 부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중소기업에 대한 R&D 집중투자를 통한 국내 제조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중소기업 강화를 통해 중소기업 독자적인 경쟁력 강화 뿐 아니라 대기업 역시 생산 밸류채인(valuechain)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더민주는 연구개발 및 경영지원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지원을 늘리는 R&D 특별회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대학연구소-국책연구소-'중소기업 기술·경영연구소'(신설) 연구를 지원하겠다 것이다. 구체적인 안에는 중소기업 기술·경영연구소 연구원을 중소기업에 직접 파견해 연구·지원하는 계획까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