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3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외부 인사들의 출마 지역구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금까지 영입된 인사는 1호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부터 시작해 지난달 27일 입당한 김병기 전 국가정보원 인사처장 등 모두 19명이다.
이 가운데 전북 정읍 출마를 선언한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과 부산 출마가 거론되는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 팟캐스트 진행자로 활동한 오창석 씨, 광주 출마가 유력시되는 오기형 변호사 정도가 그나마 지역구가 구체화된 상황이다.
당내에서는 영입인사들의 수도권 우선 투입론이 거론된다. 이를 위해 영입인사별 특성에 맞는 지역구 분석과 시뮬레이션 자료까지 실무 차원에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영입인사들이 호평을 받고 있어 수도권 빅매치에 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공격형·맞춤형 공천을 통해 수도권에서 새누리당과 선명한 선거구도를 형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선과 지방선거 때 이겼지만 총선에서 진 지역구가 우선적인 투입 대상이 되지 않겠느냐"며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려면 출마 지역을 결정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표창원 전 교수,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 박희승 전 수원지법 안양지원장, 오성규 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청년 디자이너 김빈씨도 수도권 출사표를 던질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또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광주 출마설과 함께 수도권 차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당 관계자는 "표 전 교수와 양 전 상무는 이번 총선의 '빅 카드' 중 하나여서 출마 지역은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막판에야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며 "수도권 대진표를 좀 더 선명하게 짜기 위해 추가 인재영입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media.daum.net/issue/1331/newsview?issueId=1331&newsid=20160201142211914 |
출처 보완 |
2013.02.01. [연합뉴스] 더민주 영입인사, '수도권 빅매치'투입..출마 라인업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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