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정부는 누리 교부금을 다 내려보냈다"고 주장하고 시도교육감들은 "범정부 협의기구를 만들자"고 맞서는 상황이라며 아이들과 학부모, 유치원 등 국민들이 모두 걱정이 크니 대통령이나 국무총리가 다 소집해서 토론을 해보자"고 국무회의 석상에서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시장은 현기환 수석이 국무회의를 마친 뒤 복도를 걸어나오는 과정에서 '고함을 질렀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그 얘기는 맞는 얘기"라고 다시 한번 불쾌감을 표시했다.
박 시장에 따르면 "현 수석은 복도를 걸어나오는데 다른 국무위원들이 다 들리게 갑자기 소리를 높여 박 시장에게 "왜 국무회의장을 국회 상임위처럼 활용하려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이에대해 "복도에서 다른 사람들이 다 들릴정도여서 저는 굉장히 불쾌했다"며 "국무회의 석상에 개인자격으로 간게 아니고 서울시장 법적 자격으로 갔는데 오히려 그런 행위가 대통령을 부끄럽게 하는 일이고 서울시민에게도 사과를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그러나 "제가 창피할 정도로 복도를 쭉 걸어나오면서 (그런 말을 들었는데)..이 건 아니라고 생각했고 그렇지만 내가 따로 대꾸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