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사드 후보지 한 곳으로 거론되자 대구시는 펄쩍 뛰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대구일보>에 따르면, 대구시 한 고위관계자는 10일 “사드의 배치지역이 결정되기 위해서는 사전에 해당 지자체와 논의하는 것이 당연한 절차라고 본다”며 “아직 대구시가 사드와 관련해 국방부와 논의한 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사드 배치는 안보에 관한 문제다. 한국과 미국 측의 협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드 배치 후보지로 대구가 거론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대구의 경우 미군부대가 시내 중앙에 위치해 있어 사드가 배치될만한 공간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구시가 이처럼 사드의 대구 유치설에 펄쩍 뛰고 반발하는 것은 사드가 배치되면 반경 3.6km에는 사람 출입을 금지해야 할 정도로 주민들에게 사드가 내뿜는 초강력 전자파가 큰 위해를 줄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대구뿐만 아니라 평택, 군산, 원주 등 다른 후보지들도 마찬가지 거부 반응을 보일 전망이어서, 정부가 강행하려는 사드 배치는 또하나의 심각한 지역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 빨갱이들이네. 각하가 원하시고 안보를 위한일인데 반대를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