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부터 언론에서 떠들더니, 정말 탈당해버렸군요.
내일 15일 재심결과가 나오는데, 그 결과가 공정하지 못할 것이라는 심리적 압박감을 떨쳐버리지 못한 듯 합니다.
탈당을 선택한 것은, 순수한 본인의 결정이지만, 그 결정에 영향을 끼쳤을 요소들을 살펴보면...
첫 심사결과가 나오고 나서, 재심신청을 할 때,
지지자들의 비판여론을 의식한 윤리위에서 핵심 증인의 증언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금태섭의 지역구 출마선언과 이철희를 비롯한 뉴파티에서 흘러나온 운동권배제, 중진의원 불출마요구가
재심결과에 부정적 영향을 줄것이고, 이런 심의과정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심리가 작용한 듯 합니다.
국회의원 신분으로, 로스쿨 아들 구제 의혹에 대해선 분명 문제가 있지만,
그 문제에 대한 징계는 민주적 절차에 의거하여, 처분 받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1심 결과에 불복하여, 재심을 신청중에, 신기남측의 증인 요청을 받아들이고
금태섭의 지역구 출마선언과 중진의원 불출마하라는 압박이 없는 상황에서,
재심결과가 나왔다면, 신기남은 승복하고 불출마 선언을 하는 아름다운 모습도 기대해 볼 수 있었는데....
이래저래 아쉽네요..
신기남 지역구에서 새누리 어부지리 가능성이 높아지네요...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