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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우편향’ 발언…숨죽인 더민주
게시물ID : sisa_6627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운명처럼사라진
추천 : 5/2
조회수 : 1954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6/02/14 20: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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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보수적 안보관 알고 있던 일”
전략상 불가피하다는 견해도
“안철수가 그랬다면…” 지적일어 


“당 전체가 김종인의 기에 눌려 있다. 이런 예외상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다.”

14일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최근 안보 이슈와 관련한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발언을 두고 “아슬아슬하다”고 했다. 김 대표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직후 ‘궤멸론’을 내놓은 데 이어,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와 관련해서도 “찬성도 반대도 아닌 신중한 접근”을 주문한 것을 두고 당내 시선이 썩 우호적이지 않다는 얘기였다. 그는 “지금 같은 발언이 이어지면 문재인 대표 사퇴 뒤 회복세를 보이던 전통 지지층의 여론이 순식간에 돌아설 수 있다. 그때는 김종인 할아버지가 와도 별 수 없다”고 했다. 

더민주와 경쟁 중인 국민의당은 이날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종인 때리기’를 이어갔다. 장진영 대변인은 “김종인 대표의 북한 궤멸론은 민주세력의 정통성과 정체성의 근본을 뒤흔드는 중대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 더민주는 김 대표의 발언대로 햇볕정책을 포기한 것인지를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지난 12일 더민주 비대위 회의에서 김 대표가 논란이 된 ‘북한 궤멸론’에 대해 “다 생각이 있어 말한 것이니 이해해달라”고 말한 것을 거듭 문제 삼은 것이다. 당시 김 대표는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조처에 대해서도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은 주변 강대국들과 연관해서 봐야 한다. 단순하게 찬반론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해 ‘지나친 보수 눈치보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김 대표의 잇따른 ‘우클릭 발언’을 두고 당내에선 기류가 엇갈린다. 선대위 관계자는 “김종인의 안보관이 보수적이라는 건 다 알고 있었던 사실 아니냐. 이제 와서 당 정체성과 다르다고 비판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했다. 선거 전략상 불가피하다는 견해도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개성공단 폐쇄야 백번 잘못된 결정이지만, 선거 전략을 총괄하는 입장에선 옳고그름보다 유불리의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보수층 결집’ 같은 ‘북풍’의 직접적 효과는 약화된 게 사실이지만, 대북 이슈가 전면화할 경우 야당의 운신폭이 좁아지고, 정권 심판론의 위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는 논리다.

한편에선 당내 강경파 의원들의 ‘이중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평소에는 ‘선명성’을 강조하던 의원들이 김종인 대표의 위세에 눌려 할말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핵심 당직자는 “만약 같은 말을 안철수 의원이 했으면 어땠을까? ‘그럴 줄 알았다’, ‘새누리당 2중대냐’라는 험악한 말들이 쏟아져 나왔을 것”이라고 했다. 또다른 당 관계자는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민주당 대표 시절 토론회에서 햇볕정책의 한계를 언급했다가 의원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맞은 게 2010년 11월이다. 그때와 지금이 다른 게 있다면 총선을 불과 2개월 앞두고 있다는 사실 뿐이다”라고 했다. ‘공천 불이익’에 대한 공포가 당내 침묵을 낳고 있다는 얘기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8&aid=0002306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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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5 22: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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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4. [한겨레]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 고강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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