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 고시원 정신병자 글 보고 생각나서 써요
제가 다니던 중학교 옆에 큰 맥도날드가 하나 있었어요
작년에 친구랑 맥도날드 2층에 자리를 잡고 먹으려고 올라갔는데
구석 자리에 어떤 아주머니가 계시더라구요
머리는 회색빛에 좀 길었고요 옷차림은 약간 후즐근한??
눈에 초점이 없고 허공을 노려보면서 햄버거를 우적우적 씹으면서 뭐라고 중얼거리는거에요
그러다가 갑자기 뭐라고 웅얼웅얼 거리면서 소리지르는데..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내용은 잘 못알아들었고 알아들을 수 있었던 말이 니년이 우리 오빠랑 *스 했어?? 했잖아 이 미친년아
그러면서 계속 미친년 미친년 거리고 또 햄버거 씹으면서 웅얼웅얼 거리고 소리지르고 허공을 째려보고..
친구랑 무서워서 햄버거 급하게 먹고 갔어요...
근데 다음에 또 갔을때 또 있더라구요;;
사람들도 그 아줌마가 그쪽에 자주 온다는걸 아는지 아줌마 주변 자리는 거의 비어있었고요
장소는 말해도 되려나 모르겠는데 목동 월*중 근처 맥도날드에요
지금도 그 아줌마가 오는지 모르겠지만 가끔씩 보였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