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 남자친구랑 사주궁합을 보러갔었는데
사실 사주나 이런건 공부만하면 되는거라 생각해서 그냥 별 생각없이 갔는데
그 아주머니가 그런 걸 느끼시는 분이었나봐요.
오빠를 보더니
가족중에 누가 신을 모시고 있네.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오빠네 어머니가 예전에 무당일을 하셨다는 걸 알고있어서
좀 속으로 놀랐어요.
오빠는 되게 덤덤하게
어머니께서 할아버지신을 모시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럴 줄 알았다고. 딱보니까 그런게 느껴진다고. 이러면서
오빠한테 오빠가 약간 영기? 모르겠는데 뭐지 뭐가 있다고 하면서.
귀신이 좀 보이지? 이러니까
어릴적엔 보였는데 지금은 잘 안보인다고. 이런 대화만 하다가
다시 궁합이랑 사주 봤는데..아무튼
오빠는 아무 말도 안했는데 오빠네 어머니께서 신을 모시고 있는 걸 알아챈게
너무 신기했어요.
실제로 그런 걸 느끼는 사람이 진짜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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