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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교대 감시대근무때 겪은일....
게시물ID : panic_609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징벌
추천 : 2
조회수 : 257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1/27 15:08:27
때는 지금으로부터 약8년정도 전이네요
 
저는 그때 서울에 위치한 성x구치소에서 경교대 로 군대를 가게되었습니다
 
이교때는 통용문 근무를 스다가 일교를 달게 되면 감시대 근무를 스게 됍니다.
 
일교 말호봉쯤 돼면 서서히 3감시대 (구석쪽) 근무를 나가게 돼는데
 
어느 비오늘 날이었어요
 
새벽에 근무조가 편성되어 3감시대 근무를 스게 돼었어요
 
근무는 2시간씩 스게 돼는데 그날은 비도오고 가을 막바지쯤돼는 날이라 날씨도 약간 쌀쌀하더라고요
 
감시대 안으로 들어가서 어짜피 사람도 없고 순찰자도 올려면 20분정도 남았었기에
 
스팀을 틀고 앉아있었어요
 
앉아있으니 몸이 따뜻해지니까 슬슬 졸리더라고요
 
살짝 눈을 눈을 감는다는것이 그만 졸고말았죠
 
근데 그런거 있자나요 잠은자는데 어디선가 나는 소리가 들리는거
 
감시대에는 지하벙커가 각각 있었는데
 
지하벙커 쪽에서 소리가 나는걸 느꼈어요
 
처음에는 희미하게 들리다가 나중에 귀에 대고 애기하듯이 들렸는데
 
"야이 새끼야 똑바로 안하냐?'
 
"뒤질래?"
 
"편하지?xxx아"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등등 더많은데 지금은 기억이 잘 안나네요
 
한사람이 갈구고 한사람이 계속 죄송하다는 대화였어요
 
그때 밖에서
 
"어이 3감시 !!어이!!"
 
들리면서 바로깼습니다
 
"내일 상참 델꼬 반성문 써와 xx아"
 
흑흑 ㅠㅠ
 
이 애기를 할까말까 하다가 저혼자 묻은채 몇일이 지났습니다
 
제 관물대가 중간정도 여서 취침을 관물대 밑에서 하게 돼는데
 
또 새벽이었어요
 
자는데 자꾸 얼굴에 물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한방울 한방울 떨어지다가 나중에는 막쏟아붇는 느낌?
 
그래서 눈을 떠보니
 
제 얼굴바로 위에 절 내려다보는 관복은 젖은 사람이 있더라고요
 
그 사람이 말하길
 
"비켜 여기 내자리야 비켜!!"
 
"억울하다""억울하다"비켜
 
이런소리를 계속하는겁니다
 
그렇게 시달리다가 깼습니다
 
꿈이었죠...
 
진짜 너무 무서워서 하루는 고참한테 물어보았습니다
 
감시대에서 있었던일 자다가 겪은일 을 애기를 했더니
 
한참을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는데 ..충격적인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그러니까 제가 오기 1년인가 2년전에 일어난 일이랍니다
 
오자마자 운전병으로 근무를 스게 된 사람이 있는데
 
위에서 볼때는 아주 편하게 보이니 갈굼의 대상이었었다고 합니다
 
근무 마치고 들어오면 고참들이 기다렸다가 갈구고 어떤날은 일부러 엿먹일려고 올때까지 안재우고 있다가 오면 그때
 
"야 왔다 이제 자라 앞으로 저놈 올때까지 아무도 못자"
 
등등 비꼬고 엿먹이고 했었답니다
 
어느날 3감시를 고참이랑 야간근무를 서게 돼었었는데 그때 지하벙커에 데려가서 엄청때리고 갈구고 했었나 봐요
 
그러다 일이 일어난거죠 혼자 차를 몰고 나가서 탈영을 했던겁니다
 
그뒤에 찾지 못했다가 뉴스에 나왔는데
 
차량이 다리밑 물에 빠져 그 운전병이 죽었다는 내용이었다는군요
 
그때 계급이 저랑 같은 계급...그분관물대가 바로 제가 쓰고있는 관물대였던겁니다 ..ㅠㅠ
 
그래서 억울하다 비켜라 했던건 아닐까요 ㅠ
 
너무 무서웠지만 한편으론 너무 가엽고 불쌍하더라고요
 
그때부터 3감시만 가면 지하벙커에서 소리 날까 조마조마 했던 기억들이 지금도 나네요....
 
 
어떻게 끝내야 됄지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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