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정신이 음슴으로 음슴체.
학원에서 수학을 갈치는 늙은 오유인임. 칠공년 개띠 ㅠㅠ
주말 이른 아침, 수학 좀 하는 애들 9명이 듣는 수업을하는데
평소에 두 넘이 자꾸 결설을 하는 거임. (써글넘들...ㅡㅡ*)
두넘이 번갈아 결석을 하니 항상 반이 휑하고...
암튼!!
오늘은 웬일로 이 두넘이 모두 나타나 9명 정원이 꽉차서 수업 진행!!
어려운 미적 문제도 잘 풀리고 기분이 삼삼하던 차에 개드립 날림.
"9명 다 모였으니 용신님께 소원을 빌어도 되겠다.
드래곤 볼 알지?"
"자 나의 소원은!!"
이 멘트를 날린 후....
순간!! 드래곤볼 첨으로 모아 소원을 빌때의 오룡이 빙의됨.
두손 모아 교실 천정에 대고 소리 지름.
"여자 팬티요!!!"
...
..
.
싸~~ 한 분위기.
여자 애들 3명이
"뭐지? 이 늙은 변태는?"
하는 표정으로 시크하게 쳐다봄!!
"야...야... 니...들 드래곤 볼..... 몰라?" 물어보니
들어는 봤으나 보지는 않았다함.
아침 수업하다 아청법에 결러 쇠고랑 찰뻔해서 멘붕.
20년 전에는 어디서나 통하는 개그였으나, 지금은 전혀 통하지 않는 것을 보고 멘붕.
머리에 팬티쓴 오룡이 생각나서 더 멘붕. ㅠㅠ
여자 팬티라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