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 기자 [email protected]2016.05.17 15:14:30
지난 16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 후보 반기문 총장은 3자 대결에서 36.7%의 지지율로 문재인 전 대표 후보 31.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안철수 대표는 18.7%에 머물렀다(없음/잘 모름 13.4%).
연령별로 보면 19~29세, 30대, 40대에서는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지만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반기문 총장이 1위였다. 지역별로 보면 반기문 총장은 여권의 핵심지역인 대구지역에서 51.5%의 지지율을 얻어 이곳의 새누리당 지지율 43.5%보다 8%p가 높았다.
또한 반 총장의 출신지역인 충청권에서도 새누리당 지지율(37%)보다 12%p나 높은 49%가 나왔으며 호남권에서도 반 총장은 새누리당 지지율 11. 2%보다 9.1%p가 높은 20.3%를 기록했다. 반 총장의 지지세력 확장력이 높음을 드러냈다.
조사를 수행한 에스티아이 박재익 연구원은 “최근 정진석 원내대표에 이어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 김용태 혁신위원장까지 당청 핵심에 충청권 인사들이 임명되면서 ‘반기문 대망론’이 거론되는데, 이는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라며 “다만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이고 야권 후보 지지층이 53%에 달해 유동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만약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야권 후보로 더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출마한다면 두 후보간 단일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느냐”의 질문에 ‘단일화 성사될 것’이라는 답은 19.2%에 그친 반면 ‘단일화 불발’ 응답은 71.4%에 달했다.
또 2017년 대선에서 야권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자(N=526명)에게 같은 질문을 했더니 단일화 성사 22.9%, 단일화 불발 72.5%로 나왔다. 야권 후보 지지 여부를 떠나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대표의 단일화는 어렵다고 판단하는 여론이 많았다.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39.2%, 안철수 대표 38.4%로 팽팽했다(잘 모르겠다 22.4%). 그러나 차기 대선 야권 후보 지지 응답자(526명)만을 대상으로 했을 경우 문 전 대표가 58.5%, 안 대표가 34.4%로 문 전 대표가 우세했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문 전 대표보다(16.7%), 안 대표(44.8%)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3.9%다. 그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출처 보완 |
2016.05.17. [폴리뉴스] [미디어오늘] 3자대결, 반기문36.7% >문재인31.2% >안철수18.7%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273837 / 2016.05.17. [미디어오늘] \r\n반기문 대망론? 문재인·안철수 3자대결에서 1위 :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0026 /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여론조사 세부 정보 : https://www.nesdc.go.kr/portal/bbs/B0000005/view.do?nttId=2855&searchCnd=&searchWrd=&gubun=&delCode=0&useAt=&replyAt=&menuNo=200467&sdate=&edate=&deptId=&isk=&ise=&viewType=&pollGubuncd=&categories=&page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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