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시골에 부모님댁에 내려가니 또 언제나 처럼 핸드폰 정리(문자를 못보시기에 제가 가면 꼭 문자를 다 지워 드립니다)

를 해드리다 보니 농X카드 발급 에 관련된 문자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여쭈니,

농X에서 카드가 발급됐다고 연락이 와서 은행에 가보시니 창구에서 

"카드 받아가세요" 하면서 주더랍니다.

"아니 늙은이가 뭔 카드여? 통장찍어보니 6000원 나간것도 있던데? 다 취소 해주쇼"

해서 카드 발급을 취소하고 6000원을 되돌려 받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쭈니 아버지는 직원으로 부터 카드 발급을 "권유" 받은적은 있어도 동의하신적이 없는데, 아버지 명의로 카드가 무단 발급된거죠.

말도안되는경우라고 설명을 드리고 무슨일이 있어도 동의하지 않은 카드가 발급될순 없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 하면 해당 담당자는 큰 징계를 받게 될거라고 흥분하고 말씀드렸더니...

아버지 왈 "놔둬라, 그거 그렇게 해서 그사람 짤리고 그거 소문나면 우린 이동네에서 못산다..."

제가 시골 떠난지 너무 오래돼서 몰랐는데... 시골은 아직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