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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증서 1장당 천원 할인이라는 내용에 대한 반박글
게시물ID : menbung_127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망했엌
추천 : 7
조회수 : 149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19 17:21:29
베오베까지 올라간 헌혈 관련 글에서 적십자사의 이익사업 부분은 생략하고(많이 아시는 다른 분이 써주시면 좋겠네요)
헐혈증서 내밀면 꼴랑 천원 할인해준다는 악성 루머글에 대한 반박내용을 올려봅니다.

문제의 부분
=> 그에대한 설명

대충 이런 구조입니다.


전 33살에 아들만 셋을 둔 가장입니다. 급히 종합병원으로 헌혈증서를 가지고 400ml 두봉지를 살려고 달려갔습니다. 봉지당 24000[현시:35000~38000]원정도 돈을 내야된다더라고요. 

=> 혈액팩은 민간인에게 판매하는 물건이 아닙니다. 완벽한 개소리.
=> 수혈은 헌혈증서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병원에서 필요로 할 경우 수혈을 합니다. 병원에 맞는 혈액이 없을 경우 운반 때문이 지체가 될 수는 있습니다.
=> 위와 같이 민간인이 종합병원에 달려가 돈을 주고 사야 하는 일은 그냥 없음. 사실, 이 부분만 보더라도 이후 내용을 전혀 신뢰할 수 없으나, 아무튼 계속 읽어보죠.



그래서 헌혈증서 두장을 건냈습니다. 병원에서 하는말이 한장당 1000원[천원] 깍아준답니다[병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는듯합니다] 

=> 헌혈에 관한 대표적인 루머입니다. 혈액가격은 80% 의료보험 지원 20%본인부담입니다. 헌혈증서는 이 20%를 할인해줘서 혈액값은 0원이 됩니다. 다만, 거기에 들어가는 부대비용(수혈 키트나 음... 단어가 궁색한데 병원에서 받는 인건비 정도)은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 그렇다면 내가 저 20%를 할인받자고 헌혈을 한거냐? 이러는 분들께는... 헌혈하지 마세요. 적십자사가 피를 어떻게 사용하던지 그 여부를 떠나서 헌혈을 일종의 기부행위입니다. 할인은 기부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하면 편하며, 당장 위 글과 같이 꼴랑 천원 할인해주는 것도 아닙니다.(실제 할인액은 몇천원 가량 할겁니다.) 거기에 외국과 달리 유가증권과 비슷한 엔제리너스/롯데리아/메가박스 교환권까지 합치면, 헌혈로 인해 내가 실질적으로 받는 금전적인 혜택은 약 만원 내외라 할 수 있겠네요.


어이가 없어서 일단 두장 주고 2천원 할인받고 5만원돈을 주고 피를 사왔습니다. 

=> 당연히 이건 "멍멍이" 소리입니다. 순도 140%의 "거짓말"



우리나라가 피가 모자라는 이유중에 하나가 헌혈의 집에서 피를 제약회사에 팔아먹고 있어서 모자란답니다 

=> 근거 전무.



여러분이 가지고 계시는 헌혈증서는 그냥 종이쪼가리에 불과합니다 어떤 병원에서는 헌혈 증서를 아예 받질 않는곳도있습니다 

=> 이건 병원이 막장인거니 병원을 사법기관에 신고해야지, 헌혈이 필요없다고 따질게 아닙니다.




헌혈을 하고 금전적인 물질적인 보상이나 댓가를 바라는게아닙니다 내가 한 만큼 위급할 때 절실히 필요로 할 때는 그 만큼은 줘야하는 거 아닙니까 

=> 자세히 읽어보면 모순인거 아시겠죠? 애초에 사람의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단계는 고사하고, 수혈이 필요할 경우 무조건 수혈을 해줍니다.(여호와의 증인같이 본인 거부가 아닌 이상은) 즉, 절실히 필요로 할 때 그 만큼은 해주고 있습니다.




예전 알던 의사들이 하는 말. 자기들은 헌혈 안한다. 

=> 안하는 사람도 있겠으나, 못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우선 수많은 환자들을 대하는 의사들은 좋은 공혈자가 되기 힘듭니다. 그 외에 인턴의사 등은 100일 당직이란 말이 있듯이, 정말로 헌혈을 할 여건이 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의대생들이나 개인병원 개원의들 중에는 모입을 가져서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헌혈에 대한 의사 개개인의 생각이 다를 수도 있는 만큼, 위와 같은 주장을 하는 의사도 있겠습니다만, 정반대의 주장을 하는 의사들도 엄연히 존재합니다.



헌혈하면 새피 만들어진다는 말 구라다. 

=> 몸속의 피가 5L고, 사람은 40% 이상 출혈이 일어나면 죽는다니, 전혈 5번(400ml * 5)한 사람은 무조건 죽겠습니다?



피뽑으면 몸의 균형이 깨지는건 당연한거고 깨진 균형 바로 잡는데 한달 걸린다. 그래서 헌혈하면 한달간 헌혈 못하게 하는 거다. 

=> 우선 전혈이후 다음 헌혈까지는 두달이 지나야하며, 성분헐혈은 2주에 한 번씩 1년에 24번까지 가능합니다. 몸의 균형이 깨진다면, 성분을 끊임없이 하는 많은 공혈자들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어야 합니다. 하지만, 헌혈유공금장(50회 이상)을 받고도 꾸준히 헌혈을 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결정적으로 헌혈과 건강에 대한 상관관계는 명확하기 입증된 것이 없습니다.(좋은 쪽으로던 나쁜 쪽으로던)



그리고 헌혈하면 몸의 균형 깨진다는거 정말로 의사들한테 직접 들은 내용입니다. 

=> 조금 위의 항목과 더불어서, 아직 명확한 상관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으며, 의사들마다 입장이 다릅니다. 자기 아는 의사의 말만 듣고 이렇다, 저렇다 결정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파하는 것은 "우리 교회 목사님이 창조론이 맞다고 하셨어!!" 이러면서 사람들에게 창조론을 강요하는 것과 다를게 없습니다.



아래글의 문제점은 의료보험이 적용 되었느냐 안되었느냐가 관건인듯 합니다.
내용상에는 보험적용이 된 금액이라고 하지만 보험적용전 금액으로 구입을 했으니까요.

=> 그러니까 구입은 애초에 안됩니다.




의료보험 적용시 혈액비용의 80%를 할인받고 나머지 비용에 대해서 1천원의 할인을 받을수 있다는게 제가 알아본 내용입니다.

=> 그러니까 그 20%도 천원보다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료보험 혜택으로 장기간 입원하면서 많은 혈액을 투여받는 분들께는 헌혈증 1장이 많은 도움이 되는것이라고 하더군요.

=> 이게 무슨 개소리죠? 위에선 꼴랑 천원이라고 해놓고 여기서는 헌혈증 1장이 도움이 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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