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 시스템 복원을 눌렀는데 백업된 줄 알고 복원을 눌렀다
복원 결과가 떨려서 확인해보니 이게 웬일
7년간 써온 글이 모두 날아갔다
몇 년간 신춘문예 준비하면서 썼던 소설이며 시, 수필, 시나리오, 잡다한 생각을 적은 글들
그때 그 순간이 아니면 쓸 수 없는 글 모두를 날렸다
사람이 멘탈 붕괴가 되면 눈물도 안 난다더니 정말 딱 그렇다
그냥 눈물도 안 나고 오히려 웃음만 나온다
다시 처음부터 글 쓰면 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 글들이 소중해서 참 뭐라 할 말이 없다
서비스센터는 복구할 수 없으니 안 된다고 하고 민간 업체를 찾아가봐야겠다
처음부터 쓰면 되겠지...
처음부터 이 악물고 다시 쓰면 올해는 등단할 수 있겠지...
새로 처음부터 차근차근 쓰라고 이렇게 모든 게 날아갔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