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사고난거 듣고 걱정하다가
다 구조되었다는 소식에 마음 놓았다가
다시 탐색중에서 실종에 여기저기서 나오는 해괴한 카더라들에
항상 대형사고에 뒤따르는 뒤늦은 부정부패에 대한 소식에
이 추운 바닷물에 있을 생각에
이 미친 사회에
지금 아이들보다 몇살 먹었지만 정말
정말 미안하고
또 너무 화가나서
정말 너무 화가나서 눈물이 나는데 막 가슴이 뜨겁고 아프고
얼마나 놀랐을까 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무서울까 얼마나 힘들까
막 막막 진짜 내가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제발 제발 살아있어줘 제발 제발 살아서 이 빌어먹을 사고를 일으켜 너희들에게 이런 경험을 하게한 사람들에게
욕도하고 화도내고 제발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