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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거주.. 시내에서 폭행을 당했네요.
게시물ID : menbung_140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물바보
추천 : 0
조회수 : 60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5/01 18:34:46
하하. 벌써 뉴질랜드 이민온지 13년째.

그것도 나름 건장한 남자 대학생인데..

어두운밤 시험보고 친구와 함께 시내 고속도로 위에 있는 다리를 건너고있는데
굉장히 어두운 다리였어요.

고등학생쯤? 한 15~16살쯤되는 마우리 아이들, 원주민 아이들이 7명정도 오더라구요.
맨앞에있는 여자아이가 왠지 시비걸것같은 느낌에 좁은 인도길 왼쪽으로 빠지려는데
순간 이 어린놈이? 하고 빡쳐서 같이 어깨 부딛혔거든요.

그러니까 그뒤에 있던 그 어린놈들이 하나씩 시비걸면서.. 때리더군요.

저를 뒤에서 한명이 귀/목쪽을 가격해서 뭐지, 나 지금 맞은건가 생각이 날때쯤 다른 아이들은
내 친구를 때리고있고..

전 그렇게 귀쪽 한번만 맞고 친구에게 "야 튀어!!" 소리치고 뛰었지만 친구는 못들었더군요.
그래서 진짜 순간 빡쳐서 때릴 기세로 다가가서 친구 끌어당기고..
다행히 거기서 진짜 때렸으면 거기서 안끝났을꺼에요.
그렇게 수가 많은데 어떻게 이겼을까요...

웃긴건 제가 그런 표정지으면서 말은 "WHAT THE FUCK. PEACE" 외쳤네요. 제발 그만때리라고..
그리고 보니까 친구 얼굴에 네번정도맞고 입술 붓고 피 줄줄 나고..

또 친구 안경도 떨어트려서 테두리는 없고 알 두개만 겨우 찾고.


하.

뉴질랜드 이렇게 살면서.. 또 여기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내는 동네들과 떨어져있어서
그렇게 어린아이들이 별로 안오거든요. 학교가 있는것도아니고.

시내에서 절대 볼수 없는 부류가 그런 부류인데.
거지들은 다른곳에 보통 모여있으니까..

후줄근하게 입은 마우리 아이들.. 시내에서 그렇게 폭행하는 것도 말도 안되는데

키도 그렇게 크지 않은 동양인 두명이 있으니까 만만해보였나봐요.

지금 너무 화나고.. 놀랐고.. 억울하네요.
귀도 너무 아프고.

집에 친구는 데려다 줬는데 지혈은 잘했으려나.. 문자해봐야지.

아... 너무 화나요.
이 화 어떻게 다스려야하죠.. 아...



그와중에 신고할까? 아니야 못잡어 얼굴도 제대로 못봤어 하고 신고도 안했어요. 벌써 한시간 전인데.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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