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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끝난 고사미가 헬스장을 가양
게시물ID : diet_829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랑하는나나
추천 : 4
조회수 : 53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11/17 19: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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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수험도 끝났겠다 도로롱 굴러다니느라 디룩디룩 찐 지방이들을 섬멸하러 헬스장을 등록했습니당!!

헬스장 안의 후덥한 땀내음 한번 놀라고
두팔로 힘쎈 원숭이처럼 운동기구들 사이를 오가는 어르신분들 보고 또 놀라고
마지막으로 체중계위에 쓰인 우리집 강아지만큼이나 불어버린  몸무게 보고 놀랐네요


첫날인만큼 으쌰 으쌰 !!
어떤 운동을 할지 몰라서 트레이너선생님께 쪼르르 달려가 저어 캡틴아X리카가 되고싶슴다  하자
눈빛이 바뀌신 선생님이 데리고 다니시며 캡틴으로 가는 첫날 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당 ㅇ3ㅇ

유산소 운동으로 몸을 풀어야 근육에 무리도 안가고 효율도 좋으며 다치지도 않는다는 선생님말씀에 한걸음에 런닝머신으로 달려가 걷기 시작했습니당!
옆자리 분들은 막 후욱후욱 뛰시며 건강미를 표출하시는걸 보고 그래 캡틴이 되능거야! 다짐을 하고 
두손에 들린 수건 두개를 질끈 잡고 시속 2키로로 런닝을 뛰기 시작합니당 속도를 조금씩 찔끔찔금 올리면서 운동을 하는데 양손에 쥔 수건 두개가 불편해 보이셨는지 트레이너 선생님이 하나는 목에 걸고 하나는 런닝머신 받침대에 두시며 너무 느리다고 속도를 올리시 시작하셨어요 띠띠띠디 소리를 내며 올라가는 속도에 맞춰 빨라지는 발걸음에 어느덧 시속 10키로 빨리 걷는 경보로 걸어볼까 하는 생각이 스칠무렵 아! 이건 뛰어야 한다
느꼈어용 땀나면 부르라는 선생님을 뒤로하고 내눈은 런닝머신에 내장된 티비에... 
비정상X담의 장위안과 기욤사이의 팽팽한(?) 말싸움을 보며 내 다리가 다리가 아닌것 같은 느낌이 들어 시간을 보니 40분이 흘러있고 6키로정도를 뛴걸 보고  옷을 보니 땀으로 샤워한 상태 뭔가 첫날 운동을 한다는 느낌이 신나 런닝머신에서 뛰어 내려왔어요

기구에서 내려오니 다리가 당기는것도 잠시 ...
오잉?? 그냥 걷는데 무빙워크를 걷는 느낌??
신속한 발걸음이 신기해 트레이너 선생님께 가는 도중에 정신차려보니 헬스장을 세바퀴나 돌고있었어요 

유산소운동을 끝낸 기쁨과 운동했다는 느낌이 무럭무럭들어 기쁜맘에 달려가 선생님께 보고했습니다

캡팅!이 되기위해선 어깨 어깨가 그뉵빵빵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 어깨운동을 여쭤봤습니다 
선생님께서 4가지 운동법을 알려주셨어요
운동기구를 사용하는것 하나 그리고 아령을 이용하는 운동 3개 어깨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빠방하게 해준다는 운동법을 여차여차 으쌰으쌰 배움받은걸 다 해결하고 헬스장을 둘러보니 이제야 많은 운동기구들이 눈에 들어왔어용

윗몸일으키기를 할 수 있는 받침대가 눈에 띄여 후다닥 달려가서 찔끔찔끔 해보기도 하고 

다리를 고정시켜서 몸을 거꾸로 뒤집는 기구가 보여서
호로록 달려가 발을 옴짝달싹 못하게 고정한후 버튼으로 주우우욱 뒤로 젖혔는데 피가 쏠리는 느낌도 잠시 벽에 뭔가 쓰여있었어요 '이 기구는 운동시간이 최장 5분입니다 고혈압환자 는 주의해주세요'  
우앙 5분응 커녕 1분도 힘들겠다 하는 생각이 들무렵 엥?? 난 거꾸로 있는데 글씨가 읽혔어?????
다시보니 기구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가꾸로 붙어있는 문구였어요 ㅋㅋㅋ 싱기싱기 

시간도 3시간이나 지나가고 첫날부터 강하게 하면
끓어오르는 의지 캡팅이 되겠다는 의지가 꺾일까 오늘은 ㅁ 이만하면 충분해 1/30 캡팅 프로젝트 완료 라 위로하며 
이렇게 첫날 운동을 마치고 목욕탕안에 온탕에서 노곤노곤 할아버지 표정을 지으며 푹 익어서 나왔어요 

첫날 시작도 재밋었고 헬스장가서 처음으로 몸만들러가는 자신이 대견하기두 하고 그런 의미있는 날이였슴다!!

모두들 응원해 주세욧 8ㅅ8!!  
출처 믜 수능끗 수능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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