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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 pt 시작했고 이제 한달째 입니다.
게시물ID : diet_840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이컨토마토
추천 : 1
조회수 : 79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12/04 11:55:35
나이가 이제 30을 넘어가고 이제는 먹으면 먹는대로 살이 찌더군요.

맥주를 정말 너무나도 좋아하고 술에 취하면 음식을 엄청나게 먹어대는 스타일이라...평소때 군것질은 안하지만 밥을 먹을때 남들보다 확실히

많이 먹고...뭐 살이 찔 수 밖에 없는 패턴이네요 적다보니 ㅎㅎㅎ

그래도 20대때는 먹어도 살이 잘 찌질 않았고,살이 평소 몸무게보다 10킬로 정도 쪘다 싶으면 한달동안 이악물고 식단조절해가며 헬스장이나

동네 운동장에서 1시간씩 뛰면서 바로 10킬로 그램 감량...이렇게 간단간단하게 원상복귀 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런데 30대초반이 되고 음식은 20대때보다 적게 먹는데도 살찌는 속도는 더 빨라지고,확실히 근육량 증가없이 뛰면서 굶으면서 빼다보니 요요도 

오고,또 자세도 체형도 너무 안좋아져서 진짜 큰맘먹고 PT샵에서 30회를 끊었고 이제 한달정도 지났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pt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웨이트를 끔찍히 싫어했던 제가 강제로라도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게 되고,그러면서 근력운동의 재미를 조금이라도 알아가는게 좋네요.

이제 고작 한달이지만 자세도 좋아지는 느낌이고 근육도 코딱지만큼이라도 서서히 잡혀가는 듯 하구요.

큰돈 들여서 트레이너와 일대일로 시간약속을 잡고 하는거라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하게 되고 운동도 빠지질 않게 되니까 이점은 저처럼 게으른 사람에게는

장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월,수,금 이렇게 일주일 세번하는데 pt가 없는날은 틈틈히 동네앞 헬스장가서 가벼운 근력운동과 1시간정도 런닝머신도 

타는걸 빼먹지 않으려 노력중이구요.



식단은...아침에 컨디션이 좋으면 양상추랑 닭가슴살에 발사믹소스 뿌려서 먹고,너무 피곤하면 그냥 사과로 때웁니다.

점심은 현미밥에 평범한 반찬,저녁은 계랸3개에(흰자만)고구마 정도?이렇게 먹구요.



나름 이정도면 20대때 무지막지하게 해왔던 다이어트 때 못지않은 강도인것 같은데 확실히 나이를 먹으니 살빠지는 속도가 더디네요.

남자구요.168키에 74kg에 피티시작.지금은 70kg입니다.

문제는 70을 이주전에 찍었는데 아직까지 유지중이네요.정체기가 와도 이렇게 빨리 온적은 없었는데 살짝 당황중입니다.

이번주는 운동을 더 열심히 하고 식단도 더 타이트하게 관리중이라 1kg정도 감량 했을거라 기대는 하는데 일단 오늘가서 다시 재봐야 겠네요.


체중도 체중이고 PT 30회면 어느정도 몸짱이 되어 있을거란 생각은 한달째 해보니 완전히 깨졌습니다.

광고는 광고일뿐...탄탄한 몸 만드려면 최소 6개월은 해야 될 것 같네요.


최종목표는 60kg이고 달성이후에도 먹을 거 먹으면서 꾸준히 운동하며 건강지켜려고 합니다.

확실히 20대랑은 다르네요.운동하면서 체력을 '기르지'않으면 급격하게 체력이 줄어가는걸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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