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게시판에도 올린 글이 지만, 정말 열받아서 여기에도 올립니다.
얼마 전부터 취미로 라이딩을 시작해서.. 같은 취미를 즐기고 싶은 마음에 여친이 심사숙고해서 고른 자전거를 결재해줬습니다. 오프라인 대리점이 없는 상표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데, 결재 당시(6월 6일 결재) 현재 품절 상태라, 예약의 개념으로 미리 결재하면 6월 20일 부터 발송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일단 미리 결재를 했습니다. (여친이 쓴 게시판 글에 대한 업체 측의 답변과 업체로 부터 받은 전화 내용을 합친 것 입니다.)
6월 20일이 지나도 배송이 되지 않았으며, 기다리던 중에 해당 홈페이지에 문의 글을 남겼더니.. 그 주안에 배송 될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전혀 배송될 기미가 없었고, 때문에 또 다른 물음을 남겼고 해당 업체는 다음 주 주말까지 배송이 될 예정이라고 답변이 오더군요.. 다음 주가 되어도 결국 자전거는 오지 않았고, 다시 문의 글을 올린 결과, 자전거가 입고 예정이었으나 여러가지 사정에 의하여 입고가 되자 않아서 7월 7일 부터 발송 가능하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여기까지는 아..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죄송하다며 최대한 사은품 챙겨 주겠다고 하더군요.. 뭐.. 사정이 그렇다면 이해하고 넘어가자 라고 생각했고, 그 사은품과 관련해서. 사은품 살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그냥 뭐 주실거냐(일부러 물어봤습니다) 물어보니 번호키 정도 챙겨준다고 하던군요. 그래서 차라리 후미등을 챙겨 달라고 했더니, 자전거에 후방 반사판이 있기에 필요 없답니다. 반사판 장난치냐? 여기까지도 그냥 참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다시 문의 글을 올립니다. 7월 7일 발송이라더니 어떻게 된 것이냐..라고 7월 10일 밤에 글을 남겼더니 11일 넘어가는 새벽 12시 쯤에 전화가 왔습니다. 11일은 자기들 창고 정리가 있어서 발송이 힘들고, 주말에(12~13일) 택배가 아닌 자신들이 직접 배송을 해주겠다고 합니다.
그 말을 믿고 다시 기다렸으나, 배송이 되지 않았던 것은 차치하고, 배송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한 변명의 통화도 없었으며, 짜증나서 해당 홈페이지 전화번호로 연락해도 통화 자체가 되지 않았으며, 그렇게 현재 월요일이 되었습니다. 오늘 시간 날 때 다시 그 업체에 전화를 할 것이며, 진지하게 소비자 보호원 관련해서 검색도 해보았지만, 계속 기다리란 그들의 말에 한 달 이상의 시간을 허비한 결과, 결국 제가 할 수 있는 선택은 환불 정도 네요. 결재한 금액이 자체가 크게 높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기다린 시간이 아깝고, 그들의 거짓말에(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짜증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오늘 날 밝으면 잘 받지도 않는 그들의 전화번호로 통화해보고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여기까지가 어제(오늘 새벽) 올린 글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일요일에 게시판에 대한 문의 글인데 아침에 확인하니 이런 답변이 달렸더군요.
오늘 일하다가 시간이 나서 업체에 전화를 했더니 죄송하다며, 분명 11일 금요일날 경동택배를 통해서 발송했다고 합니다. 일단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차분히 이야기 했습니다. 처음 전화로 답변할 때는 11일에는 창고정리라 발송이 힘들고, 주말에 직접 가져다 준다고 하고서는 택배로 부치는 것은 무슨경우인가, 그리고 택배 발송을 했으면 전화, 혹은 문자라도 보내줘야 하는 것 아닌가 라고 항의 했더니.. 계속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 하더군요. 그래서 택배로 보냈으니 송장번호를 가르쳐 달라고 하니.. 경동택배는 송장번호가 없답니다. 이건 또 뭔소리냐고 했더니, 자기들도 지금 경동택배에 계속 문의 중인데 홈페이지 상태가 이상하고 전화도 안 받는다고 하더군요.(오늘 경동택배 홈페이지가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송장번호는 뭐 그렇다고 치고, 발송자 이름으로 검색해보겠다고 발송인 이름을 가르쳐 달라고 하니, 불러주더군요.
그래서 발송했다고 하는 7월 11일로 검색을 해보니..
받는분란에 이름이 없네요. 이건 뭔가 해서 다시 통화를 했습니다. 송장번호도 없고, 발송내역도 없는데.. 무슨 일이냐고 하니..
자기들도 잘 모르겠다며, 지금 계속 경동택배에 전화를 하고 있으며, 알아보고 오늘 저녁에 꼭 연락을 준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연락은 없었습니다. 정말 어처구니도 없고 해서.. 아래의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아직 답변이 없는 가운데, 아무래도 이상해서 오늘 날짜로 배송조회를 해봤습니다.
이런 니 취팔러마!!!!!! 오늘 배송했으면서 그렇게 변명하고, 거짓말하고... 전화할 때마다 매번 죄송하다고 말하던 그 정성이면 금요일날 안 빼먹고 보냈겠구만..
그냥 환불해버리고, 택배오면 나는 모르겠으니 그냥 니들이 알아서 가져가세요 라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