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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나도 안하고 식생활로 살뺄수 있다? 없다?
게시물ID : diet_864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쟈드키엘
추천 : 3
조회수 : 114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1/14 19: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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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경험에 의한 일이니 100% 실화 입니다. 편의상 반말로 쓸 예정이니 양해 바랍니다.

전문적인 지식이나 의학적 근거는 없습니다만 건강상 문제는 없었음으로 문제는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전문적인 견해로 잘못된점이 있다면 바로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필자는 26살 부터 영업사원이라는 생활을 길게 빡쌔게 했다. (지금도 하고있다;) 불규칙한 식생활과 일주일에 최소 2회의 음주를 통해 군 제대후

이상적인 몸무게를 유지하던 몸이 불과 3년 사이에 173에 88킬로 라는 몸이 되어버렸다. 사실상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에 체중이 불어나는것에 대해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몸에 옷을 맞춰 새로 사는 편한 후자의 선택을 하게 된다.

게다가 불규칙한 생활이 지속되면 항상 피로하고 사먹는 음식에 익숙해져서 짜고 매운 음식에 길들여져 입맛조차 변해버린다.

그러던중 3년정도가 지난시점에서 집안 사정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1년정도 아일랜드에서 유학 생활을 하게 되어버렸다.


모든게 낯선 환경 낯선 음식 낯선 기후 (거의 30일중 20일이 비가 적게라도 온다. 그것도 바람을 동반한;; 물론 인디언썸머가 2-3달정도 있긴하지만;)

여하튼 이곳에서 불가피하게 홈스테이 생활을 하게 된다. 아는분들은 알다싶이 지옥은 요리사가 영국인이라는 말이 있듯이 영국 음식이 최악이지만

이곳 역시 특별한 음식이 없다. 오죽하면 이곳 사람들이 플랜A : 비가 안오면 바베큐 플랜B : 감자 랄까;;.

여하튼 내가 이곳에서 하루동안 먹는 음식은 이렇게 한정되어 버렸다.

아침 : 콘프로스트와 우유. (과일은 먹고 싶으면 먹어도 됨). 일찍 일어나서 씻고 버스 시간 맞추려면 거의 거르게 됨 혹은 주먹만큼?

         참고로 한국에 있을때도 아침은 거의 안먹었다.

점심 : 샌드위치 한개 (식빵 두개 위아래로 한개. 내용물은 햄+양상추등 바뀔때도 있음 아줌마 마음이니;;) + 커피 (자판기)

저녁 : 유일한 밥같은 밥 (피자 or 치킨 or 태국요리 or 카레(인도식 밥 맛없음; 그래도 유일한 밥임;)등등) 만드는거 없이 파는거임. 아줌마 음식 안함;

유일하게 하루중 배부르게 먹는게 저녁인데 저녁시간이 7-8 시쯤이다 늦을때는 9시-10시 사이 아줌마가 일하는 집이다 보니;; 그나마 배고플때 먹는게

밀크티 라고 우리나라로 따지면 머그컵에 티백 녹차를 한잔을 뜨겁게 내린다. 설탕 3스푼을 넣는다. 우유를 탄다. 끝. 이런걸 이집 아저씨는 정말 하루에

최소 10잔은 먹는거 같다; 나도 거의 3-4잔은 기본으로 먹었고. 여기서도 역시 운동은 한적 없다. 그렇다고 그렇게 규칙적인 생활을 한적은 없다.

아 한가지 빼먹은게 저녁식사중 무엇을 먹던 감자는 어떠한 형식으로던 나온다. 삶은거, 감자튀김, 삶아서 으깬거, 구운거등등 내가 오죽했으면 귀국후

한동안 감자를 안먹었다. 정말임. 중간에 군것질은 원래 안하는 성격이라 거의 안했지만 정 배고프면 돈이 아까워 자판기 커피를 먹었던거 같다. 저놈의

밀크티와; 담배값이 아까워서;; 아 기후는 쌀쌀하거나 추운편이다. 잘때 옷다 껴입고 잤을정도니; 여기서는 한달에 3-4번정도는 음주를 했던거 같다.

맛있는 기네스 때문에; 참고로 한국에서나 유학생일때나 내 식습관은 엄청 밥을 빠르게 먹는다. 10-15분 전후?


여하튼 이렇게 생활을 하던중 일년정도의 외국 생활을 끝내고 귀국을 했을때 내 몸무게는 과연 몇이였을까? 놀랍게도 65킬로 정도가 되어있었다.

운동을 했냐고? 아니. 규칙적인 생활을 했냐고? 아니. 자고싶을때 잤고 일어나는 시간은 한 3-4달만 7시 그후에는 눈뜨는시간이 일어나는 시간이었음.

그렇다고 살이 축쳐져있었냐? 아니. 그냥 정상적이었다. 자연스러운 체중 감량 이었다. 안먹어서 빠진거냐? 그건 모르겠다. 한 한달정도는 정말 배가

고팠던거 같다. 하지만 한달정도 후에는 저녁에만 배부르게 먹고 아침은 거의 걸렀고 점심은 샌드위치 하나. 동일 한대 크게 배고프지가 않았다.

내가 식탐이 없는편 아니냐고? 난 라면은 무조건 2개 그리고 밥을 말아야했고. 고기를 먹고 밥이나 냉면을 안먹으면 허전했다. 술은 소주 2병은 먹어야

취기가 올랐고 2-3차는 기본이었다. 단지 상황에 따라 위가 줄은건가 싶기도 했다. 실제 귀국후 밥 한그릇을 먹으면 배가 불렀으니.

여하튼 체중감량후 체력적으로나 건강적으로 문제는 없었다. 오히려 몸이 가벼워져서 더 좋았던것 같다.


요점과 필자의 생각은 이것이다.


소식(적게먹는것)은 확실히 도움이 되는것 같다. 단지 한국에서는 밥이 기준이 되니 밥량을 줄여야 효과가 있고 이것이 스트레스를 부를수있다.

매일 한그릇을 고봉밥을 먹다 다이어트 한다고 반공기로 줄였다 치자. 눈으로 보이는게 스트레스가 될수있던것 같다. 즉 식단을 바꾸는게 도움이

될수 있는것 같다. 아침은 빵 + 야채라던가 콘프로스트 라던가. 점심은 정상적으로 먹되 전체적인 양을 줄이자. (국물은 없다고 생각하자 필자는

유학생활동안 국물을 먹은적이 없으니;;) 저녁은 밥이 아닌 식단으로 포만감을 느낄정도로 먹는다. 단 과식은 하지말자.

전체적으로 배고픈 느낌이 있다가 저녁에 배고픔없이 잠들수있다면 성공한 것이다. 단 중간에 군것질은 하지말자. 대신 차나 물등을 먹자;


둘째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탄수화물 중독에서 벗어나는것만으로도 충분히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것 같다. 저곳에서는 탄수화물을 감자로 대체하여

어떤식으로든 저녁에 섭취를 했다. 한국인은 주식이 밥이다 보니 이것에서 벗어나는것 만으로도 식사량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는것 같다.


셋째 운동이 필요하지 않다? 어느정도까지는 운동없이 체중감량이 가능하다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단 일정 몸무게 이후부터는 근육량과  체중

체력등을 위해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의외로 체중이 줄었을때 체력이 떨어졌다던가 그런점은 없었다. 하지만 일정 체중후에 감량은 불가하다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그후 부터는 운동을 통해 몸을 만들고 유지 하는 작업을 해야한다.


필자는 귀국 이후 다시 한국의 식생활을 하며 불규칙한 생활을 한결과 다시 출국전 몸무게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다시 한번 저 방법과 운동을 통해

다이어트에 도전해 보려 한다. 가능하다면 성공후 다시한번 글을쓰고 싶다;


글을 마무리 하며

왠지 글을쓰고 난후 느끼는 생각은 이글이후 콜로세움이 분명히 생기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다. 단 필자가 확실히 말할수있는것은 절대 거짓말 하나

없는 글이라는것과 내가 실제로 겪은 일이라는것이다. 그리고 싸움이 일어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부족한 부분이나 잘못된 부분은 도움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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