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출발하는 버스에 타고 앉아있는데
앞에 사람이 앉더니 갑자기 의자를 뒤로 확 제끼는 거에요.
아니 보통 버스에서 의자 제끼기 전에
정말 너무 심하게 제껴서 의자가 제 무릎에 닿고
의자머리가 바로 제 코앞에 왔어요.
너무 순식간에 일이기도 하고 놀라서 아무말 못하고 있었는데
버스 표 검사하던 기사님께서
손님, 그렇게 뒤로 의자 제끼시면 뒤에분이 불편하세요.
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러니까 그 아저씨가 '아이 씨...' 이러면서
뒤를, (그러니까 저를) 훽 노려보시더라구요.
무서워서 눈도 못마주쳤어요...
그러더니 옆자리로 옮겨가서는 또다시 의자를 훽 넘기네요..ㅋㅋ
나중에 휴게소 도착하면 과연 저 의자를 치워줄지 의문이에요...
완전 제껴서 지나가기 힘들 거 같은데..
나중에 저 아저씨 내릴 때 쓰레기 가져가는지 주시할거에요.
+그런데 모바일로 작성하다가 중간에 갑자기 글씨가 커져서...
저거 제가 일부러 강조한 부분 아니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