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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사진찍힌것같아요
게시물ID : menbung_160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스틱잍
추천 : 0
조회수 : 60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15 20:47:57
우선 이 글은 지역감정을 조장하려는 목적이 아님을 밝힙니다..ㅠㅠ

저는 전주사람입니다. 외할아버지 생신을 맞이해서 외가인 부산에 갔습니다. 저녁에 친척들이랑 남포동에 맛있는게 많다고 해서 지하철을 타고 가는중이었어요. 
저랑 제 동생이 앉아있고 맞은편에는 멀 쩡 하게 생긴 남자 두명이 있었습니다. 근데 뭔가 자꾸 우리 사진을 찍는것같은거예요. 자기들끼리 히히덕거리면서 핸드폰 보면서 웃고.. 그때까지는 그냥 의심만 했어요. 저희는 사진찍고싶을만큼 이쁘지도않고 웃기게생기지도  않고 그냥 평범하게 생겼기때문이져.. 
근데ㅋㅋ 갑자기 핸드폰을 높이 들고 저희를 향해 플래쉬를?!?!? 터뜨리는겁니다 그것도 연속으로 다섯번을요. 저랑 동생은 너무 당황스럽기도하고 기분좋게 나와서 언쟁하기싫어서 그냥 자리를 옮겼습니다. 내리고나니 후회가되더군요ㅠㅠㅠ 엿이나 날려볼걸...ㅠㅠ 하구요. 진짜 별생각이 다 들었어요. 혹시 전라도어투때문에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막 일1베 버러지들처럼 전라디언ㅋㅋㅋㅋ이러면서 조롱하던것은 아닐까 싶구요.. 근데 전주는 사투리억양 별로 안쎄거든여??ㅠ(그래봤자 타지친척분들은 사투리쓴다고들 하시지만) 무튼 굉장히 불쾌했어요. 어떻게 생각해도 기분나쁘잖아요.. 예뻐서찍는거도 이상하고 그것도그렇게 대놓고 플래쉬까지 터뜨리면서ㅠㅠㅠㅠㅠ 제가 냉장고바지 별무늬를 입고있었는데 그게 웃겨보였을까요...??ㅠㅠ 별생각이 다들어요.. 지금은 집에왔지만 생각해보니 울컥해서 적어봤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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