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하얀 옷 검은 옷
게시물ID : panic_736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종현
추천 : 4
조회수 : 214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0/17 00:09:40

제 친구 미주와 싸운 날이에요
미주는 화가나서 집에 가버렸고 전 동네 벤치에 앉아  여러 생각을 했어요

 그때 한 남자가 걸어와 말을 걸었어요

 " 미주 어딨니?"

 그 남자는 모자도 검은색 입은 정장도 검은색 신발도 검은색 우산도 검은 색인 희한한 복장을 하고있었어요 
이상하게 여긴 저는  안알려줬어요.

 "모르겠는데요."

 그 남자는 아무 말 없이 다른곳으로 가더라구요.
 또 앉아서 생각하는데 이번엔 모자도 흰색 입은 옷도 흰색 신발도 흰색 우산도 흰색인 남자가 와서 말을 걸었어요.

 "미주 어딨니?"

 전 역시 또 모른다고 했어요.

 "모르겠는데요."

 이 남자도 아무 말없이 그냥 갔습니다.

그 남자가 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아까 그 검은 복장의 남자가 와서 말을 걸었어요.

"미주 어딨니?"
"모른다구요. 말걸지마세요."

그 남자는 제 반응에 당황한듯 가더라구요.
그리고 또 다시 흰색 옷을 입은 그 남자가 급하게 뛰어왔습니다.

"얘! 혹시 검은 옷 입은 사람이 미주에 대해 묻지 않았니?"

그남자는 제 옆자리에 앉아 검은 옷 입은 사람에 대해 물었습니다.
조금 놀란 저는 맞다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 사람이 미주에 대해 물어보면 절대 알려주지마 . 그사람은 저승사자야! 미주를 데려갈거야. 난 미주를 그 사람으로 부터 지키는 사람이고. 니가 미주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면 내가 가서 미주를 지킬수 있어. 미주가 어디에 있는지 아니?"

그제서야 저는 상황파악이 되었고 반 쯤 우는 목소리로 미주는 집에 갔다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하얀옷의 남자는 씩 웃으며 알겠다고 하고 갔어요.

 아아, 근데 어쩌죠. 

저 사람이 제 옆자리에 놓고간 우산이 검은색이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