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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겪었던 스토커 썰
게시물ID : panic_736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losingmoon
추천 : 4
조회수 : 30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18 14:07:20
스토커 썰들 읽다보니 저도 겪은게 하나 생각나 올려봅니다.
지금은 남편은 있지만 남친은 엄슴으로 음슴체.
 
오래전 수원에서 회사 다니며 자취할 때 이야기임.
구미에서 수원으로 팀이 올라와 급 방을 구하게 되었슴. 마침 동호회 아는 언니가 집을 옮긴다기에 그 방으로 들어감. 

그런데 며칠 후부터 집에 들어가면 문자가 오기 시작했슴.
'○○씨 오늘도 수고했어요.' 
따위의 글들.

한창 외로웠던 나는  처음에 내 이름을 아는 걸 보고 회사 누가 날 좋아하나 하는 맘에 설레었지만
집에 들어가 방불을 키고난 후에 정확이 문자가 오는 통에 스토커임을 짐작하게 됨.

그리고 며칠 후부턴 집전화로 전화도 오기 시작함.
항상 11시 50분에서 12시 사이. 전화 받으면 암말 없이 듣기만 함.

조콤 무섭긴했지만 원룸건물 맨 윗방이라 옆집이 주인집이었기에 여차하면 주인집에 sos를 쳐야지 하며 생각함.

하지만 이런 지극한 관심을 받아본적이 없던 나는 당시 심각하게 생각 못하고 취미생활이던 살사에 몰두하느라 곧 스토커에 대해 잊어버림. 

한창 놀던때라 일 끝나고 살사바 갔다 집에 오면 12시가 넘기 일수였슴.

헌데 그 스토커는 12시면 자는 착한 아이인건지 내가 12시 넘어 들어가면 아무 연락이 엄슴.
그래서 곧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잊어버림.
(그래도 초반엔 무론 열심히 주변에 사는 회사 동기 아는 남자들에게 미리 언질하고 여차하면 부르겠다 연락해둠. 글고 다행이 차가 있어 밤길 걷지는 않음)

다행이 난 수원 간지 6개월만에 그곳을 뜨게되어 그집도 떠나고 더이상 스토커짓은 없었음. 

훗날 알게 된 사실이 내게 그 집을 넘겨준 언니도 스토커짓을 당했다고 함. 언닌 응당 집이 아닌 자신에게 붙은줄 알고 소개시켜준거였으나 그 스토커는 언니도  나도 아닌 그 방 스토커였나봄.
(하긴 내미모에 무슨....♤%÷×₩♡???)

헌데 첨엔 내가 무심코 버린 택배 박스의 이름 전화를 보고 알았나 추측해봤는데 언니 얘기 듣고나니 어쩐지 옆집 주인집 큰아들이 아닐까 생각됨.
핸폰 대리점 한단것도 그러코 계약기간 택도 없이 못채우고 떠나는데도 암말없이 암 질문없이 빼주신것도 그러코.
아 물론 그냥 주인분들이 워낙 심성좋으신분들이라 그럴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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