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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7이 되기까지/ 밀가루 줄이기 간증
게시물ID : diet_907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etItRight
추천 : 10
조회수 : 989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6/03/29 13: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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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범한 (여자)오유징어에요ㅎㅎ

작성자는 미국유학생활을 하다가.. 163에 49kg까지 훅 빠진뒤에 일년만에 20kg가 조금 넘게 쪄 73kg를 찍었었답니다..ㅜㅜ


아마 입시스트레스+다낭성 난소 증후근+ 잘못된 스트레스 해소(폭식)의 결과물인것 같아요!

원서 준비하다보면....운동은 커녕 잠잘시간도 없더라구요..ㅜㅜ (작성자는 13개의 학교를 지원했었다능....그런데 중간에 early로 붙어서 무용지물 이었다능...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상태에서 좀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결국 대학을 붙자마자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부모님은 보고 기함을 하셨죠....일년전만 해도 늘씬날씬하던 딸램이가 아빠보다 몸무게가 더나가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왈

"딸랑구는 살을 빼거라!"




그렇게 저는 처음에 리듬복싱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이틀가고 누웠습니다.... 



제 관절은...제 몸무게를 감당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리듬복싱을 연기해놓고 PT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에 세번, 유산소 빼고 한시간정도...?






그러자 트레이너님 왈

"역사를 새로쓰고 계세요. 저한테 해서 안빠진 사람이 없었는데..."






넹....그렇게 저는 꾸준히 하루에 두시간씩은 운동을 했음에도

건강한 돼지가 되었을뿐... 몸무게가 내려가지는 않았습니다....ㅜㅜㅜ
엄마가 컴플레인 해야 하는거 아니냐며.....화를 내셨을정도로 안빠지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트레이너님이 짜주신 식단은 풀쪼가리 먹다 지쳐서 그만두고

엄마가 사온 단식 키트 (알약+타먹는 가루 해서 일주일 단식하는거)는 저의 반항으로 버려지고...ㅋㅋㅋㅋ



그렇게 한국에서도 73kg를 유지했습니다.

친구는 니가 싸이나며.....그렇게 운동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똑같은 몸인거냐고....





왜인줄 아세요...?


왜냐면!!!!!!!!!!!!!!!!!!! 저는 살뺄 생각이 없었습니다!!!!!!! (뚜든)




주변에서 하도 뭐라하니까 에잇 더러워 시발 빼고말지! 해서 깨작깨작 하기는 했지만

전 먹는것도 좋았고, 제가 어떤 모습이던...ㅋㅋㅋㅋㅋㅋ저 자신을 막 사랑하는게(?) 아니고 그냥 별 생각이 없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아 살쪘구나 옷 사야겠당 ㅇㅅㅇ 앗 살빠졌네 개이득 ㅇㅅㅇ 이정도?



그래서 엄마가 "어맛! 딸랑구의 뱃살 좀 보라!" 했을 때도 저는 "헤헷 비싼 배라능! 먹는데 집한채가 들어갔다는!"하면서 자랑스러워 했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른세수)



근데 슬슬 주변에 압박도 심해지고....하다못해 엄마가 10kg빼면 100만원 준다길래 콜을 외쳤죠!!!ㅋㅋ

그렇게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아휴... 식단조절 하다가 못참고 먹고, 못참고 먹고, 해서 1-2kg를 찌고 빠지길 반복했어요.


이렇게 내 백만원이 날라가는구나...ㅜㅜㅜㅜㅜ 백만원 타면 아르마니 래스팅 실크 사려구 했는데 찌밤ㅜㅜㅜㅜㅜ(뷰게 사랑해오)


하면서 반 포기를 했어요.



그 상태가 되니 음식을 먹고 싶은거 그냥 쳐먹게 되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근데 양심에 찔려서 엄청 살찌는 초코렛 케익 이런걸 먹진 않고...

그냥 먹고싶은거 먹는데 밀가루 대신 쌀, 튀긴거 대신 찐거, 고기 대신 생선 이런식으로 냠냠 먹었는데 (눈치보여서..ㅋㅋㅋ)


헐..그렇게 안빠지던 살이 초금초금씩 빠지고 폭식도 안하게 되는거에요!!! 아마 먹고싶은걸 먹으니까 그런거 같아요!!


그렇게 되니까 욜ㅋ 어디 밀가루를 팍 쭐여볼까? 해서 밀가루+튀긴거를 거의 안먹기 시작했어요. 

파스타 집도 갔어요! 근데 스파게티 대신 리조또, 분식집도 갔는데 튀김대신 떡볶이+오뎅 을 먹었구요ㅋㅋㅋ


가끔 먹고싶어서 먹을때도 있었는데,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밀가루 섭취량이 10분의 1도 안되게 줄었어요!


이렇게 밀가루를 줄이니 그렇게 안빠지던 살이 3주만에 3키로가 뙇!!!!!!!!!!!!

물론 엄청 많이 빠진건 아니지만, 먹고 싶은거 다 먹고 특별히 활동을 늘이지 않은 점에선 꽤 큰 숫자 아닌가요??



넹...그렇게 저는 간신히 6키로를 뺐고.. (지금 딱 67.0kg) 앞으로도 더 뺄 생각입니다ㅎㅎ


비록 다게에서 엄청 많이 빼신 분들에 비하면 아주 약소하지만 혹시 저랑 같은 케이스이실 분들을 위해

소심하게 밀가루 줄이기를 제안해보고 싶어서 글을 썼습니당ㅎㅎ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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