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월 초부터 처음으로 하드코어하게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이제 한국 나이로 26살.. 키는 190인 덩치 큰 남자인데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에는 몸이 무척 컸습니다. 몸무게도 103키로나 나갔었고요.
여러번 다이어트를 시도했다가 망하곤 했는데, 어느 새 20대 중반이 지났고 30대가 오기 전에 복근을 한 번 보고싶다는 욕망이 생겨 동네에 있는 헬스클럽은 싹 다 방문해보고 괜찮아 보이는 개인 스튜디오에 3월 8일부터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운동 시작하기 전입니다. 몸무게 103일 때...
그리고 오늘 잰 인바디 결과입니다. 96.2키로 찍었습니다.
운동은 일 주일에 두 번 PT를 받고있고 일요일 제외 매일 스튜디오에 가서 한 시간 유산소운동을 합니다.
아침은 간단한 한식, 또는 바나나 하나, 점심은 샐러드+닭가슴살 또는 역시 간단한 한식, 저녁은 닭가슴살, 달걀, 고구마로 한 달정도 지냈네요.
초반 운동 시작하고 나서 한 1.5주만에 지방만 5kg정도 빠지고 나선 상당히 천천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저번주에도 인바디를 쟀었는데 그거와 비교하면 체지방이 한 0.6키로 줄었네요. 근데 저번주 토요일에 폭식와 폭음을 해서....-_- 트레이너 선생님 말씀으로는 그거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잘 나온 거라고...
운동 시작한지 한 달밖에 안 됐는데 그래도 몸무게만 보면 한 7키로정도 빠졌으니... 나름대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하다보면 정체기가 곧 올 것 같은데... 좀 빨리 와줬으면 좋겠네요... 후딱 지나가게...
여기서 질문이 있는데요. 지금 제가 하고있는 다이어트, 괜찮나요?
지금 근력 운동은 일 주일에 두 번 하는데 화요일은 상체를 하고 금요일에는 하체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오늘 인바디를 재고나서 보니 근육이 좀 빠져서... 그걸 방지하지 위해 운동을 주 3회로 늘려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이거에 대한 단점은 PT비용이 더 올라간다는 점이네요.
예전에 크로스핏도 무척 재미있게 다녔던 게 기억이 나서 지금 하는 PT를 유지하면서 크로스핏도 할까 생각했는데... 그럼 1) 몸이 거덜날 것 같기도 하고 2) 하루에 운동에 쓰는 비용도 꽤 늘어나며 3) 무엇보다 지금 식단으로는 쓰러질 수 있으니...
그냥 지금 운동이랑 식단을 유지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운동 횟수를 늘릴지, 아니면 클핏을 추가적으로 해볼지... 고민되네요.
전 늦어도 6월 초에는 복근을 보겠다는 목표로 운동을 시작했는데... 그때까지 가능할까요? 하루 하루 운동하고 식단 가지고 고생하는 거에 조금 힘들지만 살 빠지는 거 보면 만족스럽고... 왔다갔다 합니다. ㅎㅎㅎㅎ
조언을 주실 경험자 분들께 미리 감사 인사 드립니다. 그리고 다들 다이어트 성공하시길!!!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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