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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벽 베란다 창문 두들기는 소리에 멘붕
게시물ID : menbung_168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타이타늄벽
추천 : 1
조회수 : 68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1/10 02:31:04
본인은 해외 쉐어 하우스에 거주중임. 가끔 잘 때 외롭고 무서워서 불을 켜고 잠. 십분 정도 전쯤 잠이 살짝 깼는데.. 누가 창문을 손가락 마디같은 걸로 똑똑똑똑똑똑똑똑똑 두들기는 소리가 남. 잘 못 들었나? 잠이 덜 깼나? 하고 일차 멘붕..자기 전에 베란다 창문 살짝 열어 놓은거 안 닫은게 생각나서 이차 멘붕..빨래 때문에 방이 습해진다고 열어놓았지....되게 짧은 시간 동안 고민하고 있는데 다시 똑똑똑똑똑똑똑.... 


우리 동네는 치안이 가장 나쁘기로 유명한 구임.. 

무섭다 어쩌지 공용리빙에 창문들은 잘 잠겨 있을까? 옆방 남자애가 또 덥다고 열어놓은건 아닐까? 약 십오분간 이불 뒤집어쓰고 떨다가 공용 리빙에서 같이 사는 사람들 말소리 발소리에 안심되서 일어남. 재빨리 창문부터 잠금..


그냥 갑자기 무섭고 외로워서 눈물이 났음.. 

예기치 못한 소리는 늘 무섭고 싫음.
그래서 평소 노크소리도 엄청 싫어하는데
(쉐어하우스에서도 노크 잘 안함..보통은 메신저로 부름)..가끔 옆방 남자애가 술 좀 마시고 마아악 노크함..왜냐고 대답해도 그냥 막 노크함...그 때 퇴근 후 너무 피곤해서 옷을 갈아입다 말고 잠든 상태라서 다시 옷 입으면서 왜냐고 물어도 그냥 노크만함......옷 입고 나가서 보면 자전거 빌려달라고 그런거임..내가 안에서 대답하는 소리가 안들려서 계속 노크했다함..니가 노크를 계속 하니까 글치..새키야.. 한 두번 해서 대답이 없으면 자는가 보다 하고 말아야지 새키야..

무서워서 주절주절 말이 많아졌음..
아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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