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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주의] 오피스텔 관리소장이랑 이야기하다 멘붕한 썰
게시물ID : menbung_172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이복스
추천 : 2
조회수 : 110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1/28 17:26:49
신축 오피스텔인데..시내 금싸라기 땅이라 그런지 몰라도 주차 공간이 없더라구요.
기계식 주차장은 SUV는 쓰지도 못하게 되어있고..일반 주차면은 장애인 주차 공간 빼면
4면 밖에 안되고(15층 규모에 층마다 20실 가량인데..겨우 4면 입니다)...
주차장에서 빠져나가는 램프에다 주차해도 8~9면 정도밖에 안되니
주차 전쟁이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기계식 주차장 때문에 나오는 전기 요금이 워낙 ㅎㄷㄷ해서 차 없는 사람들이 항의를
해서 그런지 주차비를 걷겠다고 하더라구요. 이유는 '전기요금 보조, 주차인건비 때문에
수익자 부담원칙에 의거하여 걷는다' 였는데..주차 요금이 일반 세단하고 SUV하고
똑같더라구요.

목적은 기계식 주차장 전기요금 때문에 걷는 건데..정작 그걸 쓰지도 못하는 SUV한테
주차요금을 똑같이 내라고 하니 화가 나더라구요. 관리소장한테 전화를 걸었더니
차등부과 못하겠답니다. 왜 차등부과를 못하냐 했더니 어차피 SUV주차 공간은 4개 정도니
추첨해서 배정할 거고 4명 밖에 안되는데 그거가지고 우리가 일일히 챙겨야되냐..이러는데
슬슬 꼭지가 돌기 시작하더군요.

그럼 돈내고 주차 못하는 상황이 오면 책임지냐고 했더니..그것도 못하겠답니다.
지금도 세단들이 일반 주차면에 주차하는 걸 통제 못하고 내버려두는 상황인데..
통제가 안될리가 없다면서 그런 상황 안온다 온다해도 해결 못해준다는 말만 반복..
머리에서 김이...-_-

차등부과도 못하겠다.
주차 못하는 상황이 있어도 돈은 똑같이 받겠다..미치겠더라구요
안그래도 주차 못해서 걸어서 15분 남짓 걸리는 도로변에 주차할 때가
일주일에 2~3번이라 짜증나는데..미안하다고는 못할 망정...ㅠㅠ

열등한 서비스를 받는 상황에다가 아예 이용가능성이 없는 시설에 대한 부담금이
포함되어 있는 비용을 왜 동등하게 받느냐, 수익자 부담원칙은 왜 내세웠냐 했더니..
음식물쓰레기 안버리는 사람은 그돈 안내야 되냐
세금도 그렇게 내시냐고 반문을 하는데 어이가 털리더라구요.
음식물쓰레기야 이용 가능한데 본인 사정에 따라 안버리는 거고
세금도 소득에 따라서, 세금이 부과되는 서비스를 이용한 것에 대해서 내는 건데
정말..'야이 XXX야'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것이..ㅠㅠ

' 말을 해도 못 알아들으니 솔직히 이길 자신이 없다'는 말을 절절히 체감했습니다.
말 정말 못알아듣네..어처구니가 없네..하고 전화를 끊긴 했는데...끓어오르는 화와
멘붕이 해결될 기미가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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