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저질체력 운동도 할줄모르는 인간이라
트레드밀에서 30분 속도 7.7로 달리는게 제 최선이었어요

오늘!드디어 미세먼지도 별로 없고 날도 화창해서
선크림 뿜뿜 바르고 모자쓰고 에어빵빵한 신발신고

옆동네 아파트단지로 갔어요 엄청 크고 조깅코스로
푹신하게 되어있거든요 ㅋㅋㅋ

근데... 너무...너므....너무 힘들어요..
10분 아니 5분도 쭉 못달리겠더라구요 아니 처음
뜀박질 시작할때는 5분달렸던거같은데;;;;;

막 바닥이 제 발을 잡고 안놔주는거같았어요
매번 파워워킹하던 곳이라 익숙한 코스였는데..

그리고 바람도 안도와줬어요.. 하루살이가 날라와서
입에 두번 들어가고 모자 두번 날아가고
눈에 꽃가루 들어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역시 묵직해서 그런지 몸은 한치의 흔들림도
없었어요 그걸 느끼면서 반성하고 비록 걸을지언정
끝까지 1시간채우고 왔어요..

ㅠ.ㅠ 진짜 마라톤하시는분들이 제일 대단한듯..
달리기하시는분들... H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