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대행을 이용해서 해외직구하는데 제가 사고싶었던 물건(A물품)이 토요일날 종료된다는군요.. 그런데 제가 이용하는 사이트가 주말에 낙찰하면 대행수수료 무료라더라구요.
A물품이 가지고 싶은 물건이였긴 하지만 더 가지고 싶었던 물건들이 더 많았거든요. 또 A물품은 아마존이나 다른 사이트에서 재고도 남아있었구요.
근데 주말에 대행수수료도 없다고하고 자동연장도 없고 즉시 낙찰가도 있고 판매자분 평가도 많은 수고 정말 좋고 게다가 미개봉이여서!!!!!! 정말 고민하고 경매 끝나기 딱 3초전(-_-) 즉시낙찰가에 구매를 했습니다. (판매자가 내놓은 입찰가랑 즉시 낙찰가의 값이 동일했어요.)
근데 또 계산할려고보니 대행수수료 값이 그대로 나와있는겁니다. ?????????이게 뭐야했는데 알고보니 '주말'에서 '일요일'만 해당되는거라네요.
네.
대행 홈페이지에서는 몇년전부터 '일요일'이라고 정상적으로 표기되었으나 이 사이트를 이용해보지도 않았으면서 이용해본 척 하는 인간들이 토요일일요일을 포함한 '주말'이라고 말하고 다닌겁니다.
주말은 토요일,일요일을 말하는 것이니 저는 자연스럽게 토요일도 해당되는거라고 생각했죠.
아.. 근데 또 웃긴건 입찰 전에 대행 홈페이지에서 '일요일'이라고 써여있던 공지게시글을 몇번이나 봤지만 제 눈은 또 그걸 '토일요일'로 인식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카드 수수료도 생각 못했네요..... (부들부들)
네 결론은 12만원정도 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원가에 비해서는 싼 값에 산 거지만 아마존+배대지 값과 맞먹네요 ㅋㅋㅋㅋㅋ 게다가 먼저 살 물품들이 밀렸는데.. 돈도 없고.. 중고나라에라도 판매할 물품은 없고.. 상태 좋은걸로 싸게 내봤자 팔리지도 않고..
근데 또 A물품을 중고나라에 판매하기에는 제 위시리스트에서 뒷 순위이긴하다만 갖고 싶었던 물건이여서.. 안 파는게 없다는 중고나라 같은 곳에도 판매하는 분이 거의 없는 물품이기도 하구요. 판매자분이 미개봉 상태 판매하는걸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해야겠네요
아 물론 A물건말고 다른 입찰한 B물건은 포기했습니다. 경매 끝날려면 삼사일 남았긴한데 저랑 계속 경쟁하시던 분이 저보다 더 높은 가격 입찰하셔서 걍 양도해드릴려구요! ㅎㅎ ㅎ.. ㅎ..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