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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 과제를 하기 싫은 기생충들을 위한 안내서
게시물ID : menbung_192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사카
추천 : 6
조회수 : 72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3/31 21:01:00
1. 구라를 칠려면 똑바로 쳐요.
-> "미안 할머니가 아프셔서.. 시간이 없었어.." 같은 소리하지말아요. 니 친구한테 물어보니 니 롤중 이셨어요.
    "미안 독감걸려서..." 같은 소리하지말아요. 니 친구랑 어제 술쳐마시는거 집가다가 봤어요.
    구라를 치고 싶으면 진짜 할머니를 아프게 하시던가, 빨개벗고 노숙해서 독감을 걸려요. 그럼 믿어줘요.

2. 잠수를 탈꺼면 제대로 타요.
-> 전화 문자 카톡 다 씹어놓고 트위터에 글 싸지르지 마요.
    처음에 니 트위터하는거 보고 친구한테 계정물어보니 니 글싸지르고 있었어요.
    니 조원중에 하나 쯤은 꼭 트위터 하는 애가 있다는걸 잊지마세요.

3. 하기 싫으면 미리 말해요.
-> 과제 며칠 남겨놓고 "난 졸업장만 따면 되서 학점은 필요없어." 따위로 싫다고 돌려 말하지말고
    조 짜이자마자 바로 말해요. "나 조별과제 하기 싫다. 안할래." 라고. 그럼 교수님한테 니 빼달라고 부탁하거나
    니 이름을 빼버릴 테니까요.

4. 남들을 끌어 내리지마요.
-> 지금까지 한번도 안오다가 마지막에 한 번 와서는, 아파서 못 온 애 보고
    "쟤도 안왔는데 왜 나한테만 지랄이야" 같은 소리 지껄이지마요.
     내 손이 불쌍해서 니를 때릴 수가 없어요.

5. 어그로를 끌지마요.
-> 마지막에 한 번 와서는 "이건 좀 그런데?", "이건 별로.." 같은 소리 지껄이지마요.
    니보다 72배는 열심히 생각한 사람들이 낸 결과니까.




딱히 지난 한 달 동안 겪은 기생충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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