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학교괴담이 사실로.. 캠브리지 대학 유골 400구 발견
게시물ID : panic_787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네스티
추천 : 14
조회수 : 806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4/02 13:17:00






‘학교 밑바닥에 사실은 공동묘지가 있었다.’ 어느 학교에서나 흔히 들을 수 있는 ‘학교 괴담’ 중 하나다. 영국의 유서깊은 켐브리지 대학 밑에서 중세의 묘지가 실제로 발견됐다.

고고학자들은 이 대학 내 여러 칼리지 중의 하나인 세인트존스칼리지 지하의 중세유적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1300여개의 무덤과 400구에 이르는 ‘완벽한 형태’의 인체 유골을 찾아냈다. 이 외에도 인체 유해 1000여점이 발견됐다. 

발견된 유골들은 13~15세기의 것으로 보이며, 당시 이 곳에 있었던 세인트존스 복음주의 병원 묘지에 묻혔던 것으로 추정된다. 묘지는 1511년까지 사용됐다. 

켐브리지대학 고고인류학부의 크레이그 세스포드 교수는 “영국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무덤터의 하나”라고 말했다. 유골들이 대부분 관이 없는 채로 매장된 것으로 보아 빈민들의 무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존스 복음주의 병원은 이 지역 빈터에 세워진 작은 건물이었고, 교회의 지원 속에 자선·구호기관으로 명성을 얻었다. 주로 가난한 학자들과 지역 빈민들이 이 곳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골들 중 여성과 어린이의 것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 측은 “함께 매장된 귀금속류도 한 줌에 불과했다”면서 “의과대학에서 공부했던 가난한 학자들이나 빈민들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흑사병에 걸린 이들이 이 일대에 대량 매장됐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발굴된 유골들에서 전염병의 흔적은 없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