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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소]심장마비, 실혈사, 자살, 폭사, 그리고 마법소녀.
게시물ID : animation_4103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ココナ
추천 : 15
조회수 : 1657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7/02/18 16:17:45
 
 
제목 / 마법소녀 육성계획
 
작가 / 엔도 아사리
 
일러스트 / 마루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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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마법소녀 육성계획은 마법소녀들이 배틀로얄을 펼쳐 죽이고 죽는 작품입니다.

그러나 기존 마법소녀물과의 갭에도 불구하고, 이미 마마마 이후 숱하게 나온 잔혹계 마법소녀물 덕분에 참신하다고 생각하는 분은 없으실 테죠.

그렇다면 이 작품은 그저 마마마 짝퉁인가?

그러면 제가 굳이 이작소에서 소개할 이유가 없죠.

단언하겠습니다. 이 작품과 마마마는 에바와 건담만큼 다른 작품입니다. 로봇 나온다고 그게 그거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마법소녀가 등장한다는 점, 전개가 시리어스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도대체 무엇을 가지고 두 작품을 그렇게 비교하는지 궁금할 정도로 다릅니다.


그럼 지금부터 왜 '마법소녀 육성계획'을 추천하는가? 하나씩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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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뒷편에 나와있는 작품 소개.

1. 마법소녀다. 하지만 마법소녀가 아니다.


이게 뭔 소린가 싶겠지만, 사실입니다.

본 작에서 마법소녀는 '마법소녀 육성계획'이라는 스마트폰 게임을 하다보면 굉장히 낮은 확률로 당첨되어 되는 것입니다.

즉, 아바타에 가까운 개념입니다. 그 사람이 30대 아줌마든, 남자든 변신만 하면 10대 후반~20대 초반의 매우 예쁜 여성 캐릭터로 변신해 신체 능력도 발군이 되고 마법소녀마다 다른 특수 능력을 한 가지 쓸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이 작품은 어딜 봐도 '마법처녀'나 '마법아줌마'로 봐야할 사람들이 오리지널 '마법소녀'보다 더 많이 나옵니다. (..)

심지어 마법소년도 나옵니다.

이런 설정이기 때문에, 그 요소를 작가가 정말 '무섭도록' 잘 활용해서 정말 상상도 못 한 사람이 마법소녀로 등장해 독자의 멘탈을 갈기갈기 찢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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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르는 마법소녀물이 아니다?


본 작은 일반적인 이능력 배틀물에 마법소녀와 서바이벌을 결합시킨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전투신 묘사는 마법소녀물보다 액션물에 가까울 정도로 수준급이고, 제각기 가진 이능력을 정말 철저하게 써먹습니다. 아무리 쓸모 없고 사소한 능력이라도 말이죠.

액션물이나 이능력물 좋아하시는 분이면 마법소녀물이라고 해도 한 번 속는 셈 치고 봐주세요. 절대 후회 안 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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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모에한 캐릭터들이 많이 나온다.


라노벨에서 제일 중요한 캐릭터성.

마법소녀 육성계획은 캐릭터성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마법소녀 16명과 마스코트 캐릭터인 파브, 총 17명의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개중에 한 명도 버릴 캐릭이 없을 정도로 캐릭터성이 다 다르고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그 귀중한 캐릭터들을 작가는 어떻게든 살리기는 커녕, 어떻게든 죽이려고 애쓰더군요.

이 캐릭터는 오래 살겠지, 이 캐릭터는 금방 죽겠네 싶은 게 없습니다. 아무리 캐릭터성이 뛰어난 캐릭터라도 전개상 필요하다 싶으면 가차없이 죽여버립니다.

예상 못 한 순간에 예상 못 한 캐릭터가 예상 못 한 방법으로 죽는 것이 본 작의 최대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러면서도 전개에 개연성이 있고, 물 흐르듯 흘러갑니다. 뜬금없이 죽었는데도 전혀 억지로 죽였다는 느낌이 안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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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 작가 필력이 대단하다.


액션 묘사는 위에서 한 차례 언급했듯이 수준급입니다.
 
애니메이션판보다 원작 라노벨 액션묘사가 훨씬 박진감 넘칩니다.

심리 묘사도 말할 것도 없죠. 본 작과 같은 군상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심리 묘사라고 생각합니다.

각 인물들이 무엇을 생각해 어떻게 행동하느냐, 그것들이 맞물려서 하나의 거대한 스토리가 탄생하는 것이 군상극인데 마법소녀 육성계획의 스토리는 누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데 엇갈림이 없고, 전부 착착 진행됩니다.

문체 자체가 건조한 것과 맞물려서 감정 이입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쓸데없이 장황한 묘사가 없이, 죽으면 죽었다, 울면 울었다 같은 식으로 너무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표현하는 탓에 되려 훨씬 더 다가오는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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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단권이다.


생략해도 될 장면은 과감히 생략하고 초스피드 전개 속도를 유지합니다.

좀 속도 떨어뜨리고 묘사만 늘리면 2,3권은 거뜬히 채울 분량일 텐데 그걸 1권만에 끝냈습니다.

그래서 밀도가 엄청난 수준입니다. 밀도가 높다는 것은 적은 분량에 많은 스토리가 들어갔다는 거고, 따라서 몰입도도 그만큼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단권이니 가격 부담되시는 분들도 사실 수 있습니다.
 

후속작이 얼마 안 있어 나온다고는 하는데, 무인편(1편) 자체로도 충분히 완성도 높고 완결성이 있으니 무인편만 보셔도 무방합니다.

Restart편(2편)은 무인편과 등장하는 캐릭터도 많이 다르고 장르도 다르다는 모양이니. 물론 무인편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restart에도 손이 갈 겁니다.
 
 



마법소녀 육성계획은 대형 서점이나 만화 전문점, 인터넷 서점에서 사실 수 있습니다.

바로 주문할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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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자정부터 이곳에서 이작소 글을 뽑는 투표가 진행됩니다.

흥미롭게 읽으셨다면, 이 글도 한 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맨 처음의 단체샷 제외하면 전부 직접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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