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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 근성 택시기사들.
게시물ID : bestofbest_2154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세피난척
추천 : 316
조회수 : 62865회
댓글수 : 198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8/01 02:21:34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7/31 14: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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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1. 낮에 친구 만나고 집에 오는길에 택시 탐.
택시 안에서 그 당시(스마트폰 아님) 문자하고 놀다가 막상 내릴 때 놓고 내림. 
집에 오자마자 바로 내 핸드폰으로 전화 함.
집까지 뛰어오는데 5분 걸렸을까?
전화했더니 안 받음.
계속 전화했는데 한 10분 정도 후에 받음.
손님 태우고 인천공항 이라고 함.ㅋㅋㅋ
수원 이었는데 15분 만에 인천공항.
축지법 쓰는 택시임.
어차피 수원 택시니까 수원 오실 때 연락 달라고 함.
그랬더니 인천에서 수원 손님 잡기 힘드니 자기가 미터기 찍고 오겠다 함.
이건 또 뭔 개소린가?ㅋㅋㅋ
어차피 수원 택시라 수원 와야 되는데 마치 나 때문에 오는것 처럼 얘기하고 택시비 내라고 함ㅋㅋ
일단 알겠다고 하고 오라고 함.
한 1시간 뒤에 전화 옴.
xx역 앞이라고.ㅋㅋㅋ
갈때는 15분 이었는데 올때는 1시간 걸림.ㅋㅋ
역 앞으로 가니 택시 1대 있음.
조수석 창문으로 가 "아.감사합니다.저 때문에 수고 많으셨죠?"하면서 미리 사 둔 음료수 드림.
근데 미터기 예상대로 안 찍혀 있음.
그러더니 손님을 못 태웠네. 영업시간을 빼앗았네. 기름값 어쩌고 하면서 5만원만 달라고 함.
존나 쏴 붙히고 싶었지만 그냥 말 섞기 싫어서 폰 받고 창문으로 2만원 주고 돌아서서 오는데.
택시기사 내리더니 존나 크게 개쌍욕 함.ㅋㅋㅋ
주변 사람들 다 쳐다 봄.
다시 택시로 감.
"이.씨발 거지ㅅㄲ도 아니고.이 ㅆㅂㄴㅇ. 인천공항? ㅈㄹ하고 있네. ㅂㅅ아. 니가 미터기 찍고 온다며. ㅈ같으면 경찰에 신고해. ㄱ새끼야." 하고선 옴.

2. 센터 일할 때 수영 선생님이 출근길에 택시에 폰 놓고 내리더니 어떻게 해야 되냐고 안절부절. 
내가 대신 전화 했더니 전화 받음. 
이 기사는 그냥 무조건 먼곳에 와 있다고만 함. 
수원 언제 오시냐니까 손님 때문에 바빠서 언제 갈지 모른다고ㅋㅋㅋㅋ
역시나 뻔한 얘기들.
이 때는 스마트폰 이었는데 이래저래 말 돌리더니 10만원 요구.
일단 드린다고 하고 배터리 별로 없으니 기사님 벊ᆞ 좀 알려달라고 함.(순진하게 걸려 듬)
센터로 오면 전화준다고 하더니 연락 없음.
그러더니 회의 도중에 전화해서는 자기 존나 바쁘니까 빨리 나오라고 막 다그침.
말투가 완전 갑의 명령조.ㅋㅋㅋㅋ
인포 직원한테 전화해서 5만원 주고 폰 받아오라고 시킴.
인포 직원이 여잔데 나갔더니 기사가 당사자 아니라서 안 준다고 하더니 1차 도주.
내 생각엔 인포 지원이 5만원 짜리 한장 손에 쥐고 있어서 눈치 까고 도망간 듯.
밤이 돼서야 연락되고 두번째 접촉.
센터 앞에서 만났는데 창문으로 대화하면서 폰 먼저 달라하니 돈 먼저 달라고 함.
폰 먼저 확인 하겠다니 다시 2차 도주.
그러더니 전화 안 받음.
빡 돌아서 바로 근처 지구대 찾아가 점유물이탈횡령죄로 신고.
경찰이 확인 전화 했더니 폰 주려고 했는데 갑자기 콜이 들어와서 못 주고 간거라고.ㅋㅋㅋㅋ
ㅆㅂ폰 주는데 무슨 1분이 걸리냐?ㅋㅋㅋ
돌려주겠다고 약속 함.
그리고 다음날.ㅋㅋㅋㅋㅋ
센터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지구대에서 전화 옴.
택시기사가 분실물 습득했다면서 폰 맡겨놨다고.ㅋㅋㅋㅋ
결국 그 지구대 찾아가서 폰 찾아 옴.
기사는 잔머리 굴리다가 5만원도 못 건짐.

⊙ 경찰 말로는 사례금은 법적으로는 주지 않아도 되나, 통상적으로 10%정도 준다고 함.

⊙ 막내삼촌이 개인택시 하시는데 명절 때 만나서 위 사례들 얘기하니 택시기사 편 듬.ㅋㅋㅋ
그럼 택시 기사들이 저런거 아니면 뭘로 먹고 사냐는 둥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길래 택시 기사면 택시비로 먹고 사셔야죠. 했다가 존나 싸움.ㅋㅋ
그러더니 질 안 좋은 기사들은 만취한 손님 타서 자면 주머니 뒤져서 폰이나 지갑에 현금 뺀다고 함.
삼촌도 그러나 보네. 했더니 말 못함.ㅋㅋㅋ

여러분. 술 마시고 택시 타시면 진짜 조심하세요.
폰을 놓고 내린게 아니라 기사가 뺀 걸수도 있습니다.
지갑에 현금을 술 취해서 쓰거나 흘린게 아니라 기사가 슬쩍 한 걸수도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내릴 때 미터기 확인하시고 돈 내세요.
만취한 사람 타면 미터기 요금보다 많이 불러도 대부분 모르고 그냥 낸다고 하네요.
도착해서 미터기 끄고 많은 요금 부르는 경우도 있다는데 이럴 땐 진짜 경찰서 가는 수 밖에.

무튼 좋은 기사님들 많이 계시지만 쓰레기 같은 ㅅㄲ들도 많으니 항상 정신 바짝 차리시고 억울한 일 당하지 않게 조심하세요.
출처 내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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