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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멘붕
게시물ID : bestofbest_2712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y83
추천 : 182
조회수 : 25882회
댓글수 : 3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10/01 01:12:55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9/30 12: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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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열람실에서 매일 공부중인 수험생입니다. 
열람실내 음식 섭취 금지라 전 간식 싸가면 휴게실가서 먹어요.근데 이 도서관은 그냥 단속하는게 힘드니 그냥 두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왠만하면 그럴려니 하자하고 넘어가는데 같은 라인에 끝쪽에 앉는 40대정도 아줌마가 항상 뭔가를 부스럭거리고 쩝쩝 거리고 먹고 난 후 처리도 열람실안에서 해서 진짜 신경 거슬렸어요. 뭔가를 먹을꺼면 차라리 밖에서 뜯고 오지... 그래도 걍 참고 넘어갔는데 오늘 아침부터 오자마자 열람실에서 요플레 과자 펼쳐놓고 부스럭거리는 소리 엄청 내면서 식사하시길래 쪽지 썼어요.열람실 안은 기본적으로 음식물 섭취 금지이고 부스럭거리는 소리 불편하다고 앞으로 계속 먹으면 관리자한테 얘기할 수 밖에 없다는 내용으로요...
근데 이 아줌마 쪽지 보더니 불같이 화내며 저에게 그쪽이 쓴거냐며 열람실에서 난리도 아니네요..다른사람도 다 먹는데 나한테만 왜 그러냐부터 시작해서 졸리면 먹을 수 있고 다들 먹는거 다 허용하고 넘어가는데 너만 왜 예민하게 그런식이냐고 ㅎㅎㅎㅎ 니가 뭔데 관리자한테 얘기하네 마네냐고
얘길 할꺼면 밖에 나와보라고 해서 얘길하던지 열람실 안에서 자기 기분 나쁘다고 소리지르고 전 다른사람한테 민폐일까봐 진짜 당황했네요. 결국 저한테 봉지소리가 그렇게 시끄럽냐며 그게 뭐가 그렇게 시끄럽냐며 열람실 밖으로 나가는 저 붙잡고 몸소 재연까지 하시네요 ㅎㅎㅎ 애초에 그 정도 밖에 않돼는 사람에게 그런 쪽지 쓴 제가 잘못이죠 뭐 .... 
관리하시는 분한테 상황 다 말씀드렸더니 아줌마의 저 반응 그대로 대부분 반응하고 아님 내 세금으로 운영하는데 니네가 왜 뭐라그러냐 식으로 민원이 올라와서 단속하기가 힘들다고 하시네요..  
뭔가 참 씁쓸한 느낌이예요... 쪽지가 기분 나빴다면 얘기좀하자고 밖에 불러서 얘길 하시던지 니가 뭐가 불편하냐는 태도와 제가 쓴 쪽지  갈기 갈기 찢어서 니가 썼으니깐 도로 들고가라고 책상에 던지고 가는 태도에 멘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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