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대한민국 사람중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공식적으로 우리나라에는 없는 말
게시물ID : bestofbest_3154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촌최사장
추천 : 219
조회수 : 31557회
댓글수 : 8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3/28 18:35:12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3/28 16:21:24
어제 잠을 잘 못자서..
점심시간에 컵라면으로 대충 때우고... 오침을 하려고..
면식을 했습니다.

그런데, 라면이 익는 것을 기다리는 약 4분간..
심심해서.. 컵라면 용기와 뚜껑에 있는 글들을 다 훑어보고 있는데..

갑자기 '스프'라는 말이 눈에 띄더라구요..

뭐.. 영어의 SOUP을 한국어 수프로 쓰이는것 까지는 이해가 되지만..

라면스프라고 했을 때의 그 '스프'가... 물에 탔을 때에 soup을 만들어주는 용도로 쓰이는 것까지도 이해가 갔지만..

과연 '스프'라는 단어가 있을까?? 라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20170328_160309.png
거의 모든 라면에서 쓰고 있는 그 단어.. '스프'
20170328_160219.png
분말스프...
20170328_160149.png
뭐... 그냥 누구나 다 이해하고 그 단어가 무엇을 지칭하는 명사인지 다 알고 있잖아요...




심지어 스프로 검색을 하면 이렇게 많은 상품이 뜹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soup도... '스프'라는 네이밍으로 되어 있어요...

20170328_160339.png


물론 위의 스프와 라면에 들어가는 분말스프는 누구나 조금은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나요??


갑자기 난데없는 지적호기심이 발동하여 네X버에 검색해봤더니...

20170328_160413.png


없습니다... 스프라는 단어가 없어요...
수프를 잘못표기한 것이라는 말이 있긴 한데..

라면에 들어가는 그것...
탈탈 털어서 톱니를 따라 자르면 맹물을 국물로 만들어주는 그것...
우리와이프는 살찐다고 반밖에 안넣어 주는 그것!(무슨 맛으로 먹으라고..ㅠㅠ)

그것이 세상에 없는 말이었어요..
그래서 국립국어원 국어사전까지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20170328_160449.png


없습니다...
유사한 단어나...
잘못표기된 단어라고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이걸 보면서 든 생각은..

제 인생의 기억이 남아있는 가장 어린 시절로부터 지금까지 거의 30년인데..
그동안 '스프'라는 단어 자체는...너무나도 일반적이고, 당연한 거였는데..

그게 우리나라에 공식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단어라니..

사람들이 자장면을 자꾸 짜장면으로 발음한다고..
짜장면을 표준어로도 등재해주는데..

'스프'는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단어라니...

좀 멘붕이었습니다.

'스프'가 없는 말이었다는거.... 알고 계셨나요??


국립국어원에서 등재?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출처 난데없는 나의 지적 호기심
네이버검색
국립국어원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