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리프트 실패 지점이 지난번 무게와 똑같네요.

내심 실패 무게가 조금이라도 올랐길 기대했는데...

짜증과 안타까움과 미련이 커서인지, 1 by 5 실패 후 몇번 더 들었습니다.

데드는 정해진 훈련만 해도 다음 날 여파가 크다는걸 알면서도

당일에는 큰 부담을 느끼지 못한 탓에 자꾸 오버트레이닝 하게 됩니다.

그 덕분에 오늘은 몸이 묵직하고 느른한 기분도 드네요.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한지 벌써 2년이 다 됐네요.

'꾸준함이 답이다'는 말은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쉽지가 않더라구요.

업무에, 출장에... 거기에 한번 쉬면 계속 쉬고 싶어지는 마음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생각만큼 멋진 몸매는 만들지 못해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전에 비해서는 엄청 많이 달라졌지만요.

1년 정도 더 하면, 생각했던 멋진 몸매에 조금 더 다가설 수 있을까요?

사실, 멋진 몸매로 변하는 것을 기대하기 앞서, 꾸준한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올 한해 꾸준히 운동하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지금 당장은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바라는 결과로 가는 과정이지 않을까 싶네요. 좌절하지 말고, 낙담하지 말고 keep going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