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행히 아무 일 없이 무사히 운동을 마치고 왔습니다. 

광란의 배근털이였습죠. 삼두도 같이 하려고 했는데 운동 하면서 보니까 삼두보다

이두가 힘이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이두 했습니다. 

다음부터는 가슴이랑 삼두 할래여. 

일단 트레드밀 5분 스피드는 3.5~4 정도로 숨은 가볍게, 손발 끝까지 피가 돌아 따뜻해질 

때까지 빠르게 걷습니다. 제가 희한한 버릇이 있더군요. 발이 착지할 때 발바깥쪽으로 기울어지는

버릇인데 아마 베이커리 일 하면서 하도 오래 서 있다 보니 발이 아파서 무게중심 움직이던

버릇 같네여. 그래서 의식하고 걸으면 발의 어느 부분이 땅을 디디고 중심을 잡아야 되는지

모르게 되요ㄷㄷㄷㄷ 일단 면적이 가장 큰 부분이 제일 많이 닿겠찌 하고 걷고 있어요.

이제 매일 하는 앱덕터 이너아우터 한 번씩 돌려줍니다. 

아우터는 50으로 시작, 12x1, 55lbs 12x1, 60lbs 12x1, 70lbs 8x1, 다시 50lbs 12x1입니다. 

자극자극 자극을 찾는 25키로를 세상에서 제일 무겁게 드는 느낌으로 들어줘요.

이너는 역시 50으로 시작, 12x2, 55lbs 12x1, 60lbs 10x1, 70lbs 10x1, 50lbs 12x1 했어요.

역시 무게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나의 근육의 어느 부분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최대한 의식하고 

부드럽게, 멈추거나 반동을 쓰거나 하지 않게 주의하면서 움직입니당.

반동을 이용하지 않게 되면서 같은 무게도 참 힘들더라구요. 대신 털리는 정도가 아주 흡족하고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랫풀다운으로 빠르게 내려가서 50lbs 12x2, 60lbs 12x1, 70lbs 8x1, 50lbs 12x1 완수.

날개뼈 살짝 밑부분? 견갑골 사이의 부분에 힘을 몰아서 이두는 버티는 정도로만 힘주고 세상에서

나혼자 제일 힘들게 운동했어요. 뭐 어차피 아죠씨들 신음소리가 커서 제가 끙끙거리는 소리는

안들렸겠죠 :9

랫풀 하고 사실 목뒤로 내려서 한 번 더 했어야 했는데 깜빡 하고 바로 바벨 로우로 넘어갔어요.

이지바는 아닌데 일단 무게가 아예 붙어 있는 바 20lbs 찾아 들고 벤트 오버 바벨로우 12x5셋, 

그리고 그걸로 조금 모자란 것 같아서 8lbs 덤벨 들고 조금 더 꽉꽉 쥐어짜듯이 12x5셋 했습니당

한세트 하는데도 허리가 조금 숙여지고 덜 숙여지고 팔꿈치 궤적에 따라서도 자극이 다르니 참

이리저리 움직여보느라 재밌었네요. 

그 후 뭐 했더라.. 스트레칭 신나게 해주고, 폼롤러로 대퇴근 풀어주고.....

아 댑따 아퍼요ㅠ 무릎이ㅍ아픈 거 같길래 바로 위의 근육을 풀어주려고 했떠니 미친 뭉침ㄷㄷㄷ

아 맥주도 한캔 했네요. 근데 몸이 안먹다 먹으니 머리가 멍한 게 기분이 별로라 앞으로도 스파클링 캔이나

먹을 듯 하네요. 맛도 별로... 여러분 저 이렇게 금주하나봅니다 술이 맛이 없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예 돈 굳었다 이제껏 여름마다 마셔제낀 맥주값이 얼마냨ㅋㅋㅋ

내일은 뭐 할까요! 일도 안가는데 달릴까요 어깨에 하체 칠까요?!!!